메뉴 건너뛰기

close

인천지역 택시업계가 인천국제공항 공동사업구역 배차제 상생 방안으로 제2 여객터미널 내 택시 공동 배차제와 제2 여객터미널 내 희망지역 자율선택제를 제안했다.

인천시는 26일 인천국제공항 공동사업구역 운영에 대한 인천택시업계의 개선요구사항을 수렴하여,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토교통부에 제출된 인천택시업계의 개선 요구사항은 제2여객터미널 내 택시 공동배차제 또는 제2여객터미널내 희망지역 자율선택제시행이다.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개항 이후 국토교통부에 의해 6개시(서울·인천·고양·김포·광명·부천)의 공동사업구역으로 지정해 통합배차방식(자율영업)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2013년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의해 공항 대기장 입차 순서에 따라 시·도(행선지)별로 배차되는 지역별 배차방식으로 전환되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 배차방식은 상대적으로 운행 거리가 짧은 인천 택시에 피해를 주고 있어, 인천시와 인천시 택시업계는 그동안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공동사업구역 폐지 또는 공동사업구역 취지에 맞는 통합배차방식으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인천국제공항 택시이용시설 및 승강장 배치도 ⓒ 인천뉴스
 인천국제공항 택시이용시설 및 승강장 배치도 ⓒ 인천뉴스
ⓒ 양순열

관련사진보기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 공동사업구역 배차 체계개선을 위해, 2016년 10월 서울을 비롯한 5개 시에 인천국제공항공사 배차체계 개선 명령 요청, 지난해 7월 공동사업구역 협의를 위한 인천공항공사 방문, 10월 국회에 공동사업구역 운영방식 개선 요구와 관련된 질의서 제출,  12월 국토교통부,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 택시 단체 등과 함께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공동사업구역 폐지 또는 통합배차 방식 전환만을 요구해 오던 인천택시업계에서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 개장을 계기로 '제2 여객터미널 내 택시 공동배차제 또는 제2 여객터미널내 희망지역 자율선택제' 시행을 상생의 방안으로 제시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제2 여객터미널은 개장 초기라 공동배차제 또는 희망지역 자율선택제로 전환해도 타지역 택시업계의 반발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희망지역 자율선택제는 입차 시 배차 희망지역을 기사가 선택하고 그에 따라 배차하는 방식으로, 지역 배차제 근간을 유지하면서 공동사업구역의 취지를 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승객 집중시간대에 신속한 배차가 가능해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 택시업계는 인천시에 소재한 인천국제공항과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인천 택시업계 나름의 고육지책으로 마련한 양보안임을 감안하여, 국토교통부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뉴스>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인천뉴스, #인천택시업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택시공동 배차제, #희망지역 자율선택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