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캄보디아에 여행을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경남 중·고교생들 중 위독한 상태에 있던 두 자매는 여전히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 급파된 국내 의료진은 깔멧국립병원 의료진과 다시 미팅해 귀국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 산청지역 중·고교생 8명(여학생)은 지난 21일 출국했다가 다음 날 캄보디아에서 승합차로 이동 도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들 가운데 16살과 18살 자매를 포함해 3명은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는 타박상을 입었다.

학생들은 깔멧국립병원으로 후송되었고, 일부 수술을 받기도 했다. 그후 서울대병원 의사 3명을 포함한 의료진 7명이 23일 현지로 급파되었다.

국내 의료진은 현지 도착 직후 1시간 30분 동안 학생들을 진료했다. 현지와 수시로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경남도교육청은 24일 오후, 두 자매는 상태가 좋지 않다고 밝혔다.

5명은 치료가 잘 되어 호전되고 있다고 교육청은 전했다. 국내 의료진은 이날 오후 깔멧국립병원 의료진과 함께 사진 판독과 피검사 결과에 대해 미팅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을 귀국시켜서 수술할지 아니면 현지에 체류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을 내리지 못했고, 현지 의료진과 논의를 해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산청중, 산청고교 소속인 학생들은 학부모나 인솔자 없이 캄보디아 마을체험과 학생교류를 위해 여행을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 사고 소식을 듣고 학부모들이 현지로 갔으며, 경남도교육청 장학사와 산청군청 직원 등이 파견되어 있다.



태그:#캄보디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