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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은 20일 “국민의 품으로, 언론 바로 세우기와 공영방송 정상화 팔용산 걷기대회”를 열었다.
 KBS·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은 20일 “국민의 품으로, 언론 바로 세우기와 공영방송 정상화 팔용산 걷기대회”를 열었다.
ⓒ 김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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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의 고대영 사장 해임 제청을 환영하며, KBS는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라."

22일 KBS 이사회가 임시이사회를 열어 고대영 사장 해임 제청안을 6대 1로 가결시킨 가운데, KBS 정상화 투쟁을 해온 시민사회진영은 환영 입장을 보였다.

KBS·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남북 사이의 평화와 화해의 길을 만들어 가는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오늘 KBS 이사회가 고대영 사장의 해임 제청안을 의결한 것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로써 언론노조 KBS본부는 다섯 달 가깝게 진행한 총파업을 중단하고 공영방송을 공영방송답게 만들어 가는 데 있어 주체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 본다"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그동안 고대영 KBS 사장은 이미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등의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억울한 국민의 바람을 철저히 외면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또한 구속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 농단을 은폐하고 축소 보도하는 데 앞장섬으로써 공영방송의 주인인 국민의 눈과 귀를 막았다"라며 "무엇보다 공영방송인 KBS를 국민은 아랑곳없이 정권에만 충실한 방송으로 전락시켰다"라고 덧붙였다.

고대영 사장의 해임 제청안 의결에 대해, 경남시민행동은 "사필귀정이며 역사와 촛불 국민들의 심판"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이제 KBS가 국민의 편에 서서 공영방송, 공정방송으로 거듭나는 것만 남았다. 올곧은 공영방송 사장을 선출해 공영방송을 바로 세워나갈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경남시민행동은 지난해부터 언론노조 KBS본부 경남지부와 함께 다양한 투쟁을 벌여왔다. 이들은 지난 20일 조합원들과 함께 "KBS를 국민의 품으로, 언론 바로 세우기와 공영방송 정상화 팔용산 걷기대회"를 열기도 했다.

이날 '공영방송'으로 4행시 짓기를 했는데, 양진웅씨(짜가 없는 세상에 / 원히 수신료만 받을 수 없습니다 / 송을 방송답게 만들어 시청자에게 부끄럽지 않게 / 출하는 KBS가 되겠습니다), 김경영씨(기 없이 살 수 없다 / 혼 없이 흐르는 방송 듣기 싫다 / 송은 국민의 것 / 구영신 구태는 보내고 공영방송 국민의 힘으로 쟁취)가 낸 작품이 뽑혔다.


태그:#KBS, #고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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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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