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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예정인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이끌고 방남한 현송월 심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지난 21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를 둘러본 뒤 이동하고 있다.
▲ 강릉아트센터 점검한 현송월 단장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예정인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이끌고 방남한 현송월 심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지난 21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를 둘러본 뒤 이동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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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예술단을 파견하기 위해 보낸 사전점검단이 지난 21일 강릉에 도착해 현지 공연 시설을 둘러보는 등 5시간여 만에 첫 날 공식 일정을 마치고 경포해변에 위치한 스카이베이 호텔에 투숙했다.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은 21일 오전 9시 20분쯤 군사분계선 남북 출입사무소를 통과해 공연 예정지인 강릉으로 가기 위해 서울역에 도착했다. 이들은 추가 편성된 이날 오전 10시 50분 강릉행 KTX열차에 탄 뒤 1시간 56분 만인 낮 12시 46분에 강릉역에 도착했다.

지난 21일 강릉역에 도착한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시민들의 환영이 이어지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강릉 시민들에게 손 인사하는 현송월 단장 지난 21일 강릉역에 도착한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시민들의 환영이 이어지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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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강릉역에는 열차를 이용하는 관광객들과 북한의 점검단 일행을 보기 위해 나온 수백 명의 시민들로 가득차 취재 열기만큼 관심이 뜨거웠다.

시민들은 점검단 일행이 도착하자 경찰의 통제 가운데에도 현 단장이 지나가는 통로 옆에서 스마트 폰으로 사진을 찍거나 환호와 박수를 치는 등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기자들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이던 현 단장도 살짝 미소를 지으며 손을 들어 화답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 단장을 비롯한 점검단은 도착 즉시 경포 해변에 위치한 한 호텔으로 가 2시간 가량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오후 3시 30분부터 공연 예정지 두 곳을 둘러봤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평창올림픽에 예술단을 파견하기 위해 지난 21일 강릉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북한 예술단의 올림픽 전야제 공연 장소로 거론된 강릉시 황영조기념체육관의 모습.
▲ 북한 예술단 공연 후보지 거론된 황영조체육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평창올림픽에 예술단을 파견하기 위해 지난 21일 강릉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북한 예술단의 올림픽 전야제 공연 장소로 거론된 강릉시 황영조기념체육관의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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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예술단 사전점검단이 지난 21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를 점검하는 가운데 호텔로 향할 버스가 대기 중에 있다.
▲ 강릉아트센터앞 북한예술단 사전점검단 버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예술단 사전점검단이 지난 21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를 점검하는 가운데 호텔로 향할 버스가 대기 중에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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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단은 먼저 강릉명륜고등학교 내에 위치한 1500석 규모의 황영조 기념체육관에 들렀다. 하지만 시설이 오래된 탓인지 들어간 지 10분 만에 나왔다. 점검단은 이어 지난해 12월 준공된 1000석 규모의 강릉아트 센터를 방문해 2시간 30분 넘게 머무르며 공연장과 음향, 무대 시설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때문에 현장에서는 북한 공연단이 1천 500석 규모의 황영조 체육관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최신 시설로 지어진 1000석 규모의 강릉아트 센터로 공연 장소로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현 단장이 이끄는 점검단은 이날 오후 6시경 강릉아트센터를 둘러보는 일정을 끝으로 첫 날 일정을 마무리하고 숙소인 스카이베이 호텔로 이동했다.

이들 점검단은 22일 오전 9시경 강릉에서 출발하는 서울행 KTX를 타고 두 번째 공연지인 서울로 떠날 예정이다.



태그:#강릉, #현송월, #북한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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