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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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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부두르 불탑에 왔다.
세 번 오면 소원을 이룬다고 한다.

네 번째 왔다.
이제 이룰 일이 없는 셈이다.
'나 없음'으로 비우는 일밖에 없다.

그러나 그건 사실
무엇을 이루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임을
눈물겹도록 안다.

'각자가 자신의 몫으로
충분히 누리도록
지켜보고 응원하는 일.

나 자신에게도 그렇게 하는 일...

이전보다 불탑에서
미소가 더 많이 보인다.
모두가 미소다.

서서
앉아서
소곤소곤 이야기하며
두리번거리며...
모두가 미소다.



태그:#모이, #인도네시아, #자바섬, #불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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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자락에서 자스민심리상담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육과 여행에 관한 기사나 칼럼을 쓰고 싶은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보는 ssuk02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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