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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가 올해 하반기부터 첫째 아이를 낳으면 출산장려금 20만원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추진한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올해 첫째 자녀 출산장려금 20만 원 지급 및 출산축하 무료등본 발급 등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강남구의 신생아 출산수는 4122명(2016년 기준)으로 합계출산율이 0.08명으로 매우 낮은 실정이다. 이에 구는 갈수록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구 실정에 맞는 출산장려 정책을 마련했다.

우선 올해 하반기 중 첫째 자녀에게도 출산장려금 2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는 둘째 자녀 50만 원, 셋째 자녀 100만 원, 넷째 자녀 3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서울시 주요 지역의 출산장려금은 용산·서대문·마포·강동구 등에서 첫째 자녀부터 1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1월부터 새롭게 강남구에서 출생신고를 마친 신생아 출산 가정에 출생축하 주민등록 등본을 무료로 발급해 준다. 등본 상에는 출생축하 스티커 부착과 양육수당·보육료 안내 문구를 넣어 보육비 신청을 적극 안내하고 모든 신생아 출산가정에 민간업체에서 후원하는 손세정제와 물티슈 쿠폰도 지급하고 있다.

구는 "출생축하등본무료 발급은 이름, 한자, 생년월일 등 단순한 주민등록 신고사항의 확인 용도 뿐 아니라 아기의 탄생을 지역사회가 모두 함께 축하하는 기념비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생축하 스티커 부착과 양육수당ㆍ보육료 안내 문구를 넣은 강남구 출산축하 무료등본.
 출생축하 스티커 부착과 양육수당ㆍ보육료 안내 문구를 넣은 강남구 출산축하 무료등본.
ⓒ 강남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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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는 지난해부터 첫째 자녀 출산 보호자에게 딸랑이, 내의, 목욕타월 등으로 구성된 출산축하용품을 지원하고 있고 2자녀 이상(막내가 만13세 이하) 가정에 발급되는 다둥이 행복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관내 업체를 현재 78개소에서 300개소까지 발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건강한 임신과 안전한 출산을 위해 임신계획 중인 가임기 여성에게 3개월분 엽산제 지급, 예비부부 건강검진, 예비맘 풍진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해 선천성 기형아 출산·유산을 예방하고 있다.

여기에 저소득층 산모와 신생아에게 건강관리사를 직접 파견해 산후관리와 신생아 목욕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후건강관리비용 지원 대상을 확대해 '기준중위소득 200%이하 대상'과 '쌍생아 이상·셋째아 이상 출산산모ㆍ장애인산모 등 예외지원 대상' 출산가정에도 산후건강관리비용을 신생아 1인기준 최대 30만원까지 자체 구비로 추가 지원한다.

한편 구는 지난해 가정양육수당을 13만5799명에게 194억2500만 원을 지원하고, 출산양육지원금을 1407명에게 제공했다. 또 돌봄 서비스로 2704가정에 3만7497건을 적극 연계했고 자체 구비로 시간제 활동 돌봄수당(5~10만 원)을 추가 지급하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강남구, #출산장려정책, #출산장려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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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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