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김종성

관련사진보기


집에 오는 길, 뜨끈한 호빵과 호떡에 자꾸만 손이 가는 계절이다.

뜨거우니 호~ 불면서 먹는 떡이라고 생각했는데, 호자는 오랑캐 호(胡)라는 한자다.

호떡은 중국인들이 '오랑캐'라 불렀던 중앙아시아 지역의 흉노족, 선비족, 돌궐족 등이 쌀 대신 밀가루를 반죽해 화덕에 굽거나 기름에 튀겨 먹은 먹거리다.

호떡은 중국 한나라로 건너온 후, 19세기 말 조선으로 이주한 화교들을 통해 들어 오면서 짜장면과 함께 인기 먹거리로 자리를 잡게 된다.

중앙아시아에서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오기까지 먼 길을 걸어온 먹거리가 호떡이다.




태그:#모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