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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와 주한명예영사단은 148개국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MOU를 체결했다. 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조동성 인천대 총장, 네 번째 김윤식 명예영사단장.
▲ “인천대학교, 글로벌대학 구상 본격 추진” 인천대학교와 주한명예영사단은 148개국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MOU를 체결했다. 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조동성 인천대 총장, 네 번째 김윤식 명예영사단장.
ⓒ 인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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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는 우수 외국인 학생의 유치를 통해 글로벌 대학으로의 도약을 추진 중인 가운데 그 일환으로 세계 148개국의 주한 명예영사들이 추천하는 해당 국가 학생들이 인천대에 입학할 경우 최대 4년간 전액 또는 일부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인천대는 지난 17일, 조동성 총장이 주한명예영사단 총회에 참석해 주한명예영사단과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주한명예영사의 추천을 받아 인천대의 일정한 입학기준을 충족하는 외국인 학생이면 국가, 성별, 인종, 연령, 종교 등에 상관없이 학부, 석사, 박사과정 학생 모두 장학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MOU에 따른 제도 시행은 올 9월 학기 입학생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MOU 체결후 조동성 총장은 "이번 주한명예영사단과의 MOU가 개도국 젊은이들에게 선진 교육을 제공한다는 의미와 함께, 한국의 젊은이들이 148개국에서 온 학생들과 강의실에서 험께 공부하고 동아리 활동 등 대외 활동을 하면서 인천 송도 캠퍼스에서 자연스럽게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경험을 가짐으로써 글로벌 인재가 되도록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윤식 명예영사단장(마다가스카르영사)는 "주한명예영사단에 소속된 명예영사들이 대표하는 148개 국가들은 일부 선진국들도 있지만 대부분 개발도상국들"이라며 "인천대와의 MOU가 한국이 지난 반세기 동안의 경제발전과정에서 한국의 좋은 인재들이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에 유학 가서 선진 고등교육을 배워오던 1단계를 넘어서, 전세계 개발도상국의 우수한 학생들에게 고등교육을 제공하는 교육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2단계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MOU 체결과 관련해 고덕봉 인천대 대외홍보팀장은 "조동성 총장은 2016년 인천대 총장으로 부임한 이래 인천대가 한국을 대표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외국학생수를 현재 600명에서 향후 6000명으로 늘려 세계대학 랭킹 100위 권 내에 들어간 홍콩 싱가폴 등의 주요 선도대학과 같이 외국인 학생수가 총 학생 수의 30%를 차지하는 글로벌대학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대학교에는 46개 국가의 국기가 게양돼 있는데, 이는 현재 인천대에 유학온 학생들의 나라 숫자이다"라며 "이번 MOU를 통해 148개의 국기가 추가되고, 궁극적으로 237개에 달하는 세계 모든 나라의 국기가 게양되도록 하는 것이 인천대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인천대학교와 MOU를 체결한 '주한명예영사단'은 현재 148개국에서 임명된 명예영사들이 회원으로 있으며 주요 명예영사로는 김윤식 단장 외에 신평재 CS 리서치앤컨설팅 회장, 이충구 유닉스전자 회장,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조동성 총장 역시 핀란드 정부로부터 주한 핀란드 명예영사로 위촉돼 지난 2004년부터 활동해 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인천대학교, #주한명예영사단, #글로벌대학, #조동성,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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