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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비정규직 노조는 제2여객터미널 개항에 즈음한 성명을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 약속의 차질 없는 이행을 촉구했다.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조는 제2여객터미널 개항에 즈음한 성명을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 약속의 차질 없는 이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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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인천공항지역지부(이하 '노조')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을 하루 앞둔 17일, 성명을 내고 "제2여객터미널 개항이 이용객의 안전과 공항 공공성 확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노조는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 약속의 차질 없는 이행을 촉구했다.

이날 성명에서 노조는 "제2여객터미널만을 담당하는 간접고용 용역업체 10개는 모두 2020년 계약이 만료된다"며 "정규직 전환 합의가 됐지만 최장 3년간 인천공항 안전과 노동인권을 위협하는 간접고용 체계로 운영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제2여객터미널을 위해서 '최대한 빠른 용역업체 계약해지' 등을 필두로 이번 합의가 조속하게 이행되는 것이 인천공항 앞에 놓인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 앞에 정규직 전환 합의를 발표한 만큼 간접고용 노동자들 삶의 불확실성을 빨리 사라지게 하고, 안전한 공항을 만들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며 "노조는 1만 명 인천공항 노동자들을 대표해서 이 중요한 과제들이 조속하게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인천공항공사 역시 이 부분을 인식해 최대한 정규직 전환 후속 논의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인천공항 제2의 개항이 이번 제2터미널 개항이라면, 정규직 전환 성공은 인천공항 제3의 개항이 될 것"이라고 정규직 전환이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노조는 지난 12일 개항 기념행사에서의 문재인 대통령과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발언을 상기하며 "국민들께 공공성이 강화되고 안전한 인천공항이 되도록 정규직 전환에 다 같이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총사업비 4조 4천억 원이 투입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지난 2009년 공사를 시작해 내일(18일) 개항하게 된다. 개항 후 제2여객터미널은 연간 1800만 명 승객을 수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인천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천공항 비정규직,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조, #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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