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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인천대학교.
▲ “복수학위제도” 자료사진. 인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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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지역 대학들이 '대학 간 복수학위제도' 운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 회장교인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에 따르면, 32개 회원교 가운데 29개교가 지난 해 9월 18일, 회원교 간 복수/공동학위 제도 구축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경인지역 대학 간 상호 교류·협력에 관한 업무협력 협약서'에 합의해 이르면 올해부터 제도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당시 협약에 참여한 대학은 인천대학교, 인천가톨릭대학교, 가천대학교, 강남대학교, 경기대학교, 경인교육대학교, 단국대학교, 대진대학교, 루터대학교, 명지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서울장신대학교, 성결대학교, 수원대학교, 신경대학교, 신한대학교,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아주대학교, 안양대학교, 용인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칼빈대학교, 평택대학교, 한경대학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한세대학교, 한신대학교, 협성대학교 등이다.

이에 대해 인천대의 한 관계자는 '인천게릴라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총장들 간 큰 틀의 합의는 이루어진 상태"라며 "향후 실무협의를 거쳐 이르면 올해부터 복수학위제도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거론되고 있는 복수학위제의 방안으로는 소속대학에서 주전공을 4년 수학하고, 교류대학에서 제2전공을 1년 수학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은 소속대학의 8학기와 교류대학의 2학기의 이수시기를 자유롭게 선택해 수학하되 첫 1년과 마지막 학기는 소속대학에서 수학하도록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는 복수학위제도를 먼저 시행한 후 공동학위제도 역시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일련의 제도 시행을 통해 지역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천대 관계자는 "복수학위제의 시행으로 학생들에게는 개별대학의 특색 있는 학과나 유망학과, 경쟁 우위에 있는 학과를 지역 대학생들에게 오픈해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취업경쟁력 확보 및 사교육비 절감과 더불어 교육서비스 공동 활용을 통한 경인지역 고등교육의 시너지 효과 및 국가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복수학위제'란 원소속대학교와 복수학위 교류협정을 체결한 교류대학교에서 교과과정을 이수해 학위를 취득하는데 필요한 요건을 충족한 학생에게 소속대학과 교류대학에서 각각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이며, '공동학위제'란 소속대학과 공동학위 교류협정을 체결한 교류대학에서 교과과정을 이수해 학위를 취득하는데 필요한 요건을 충족한 학생에게 소속대학과 교류대학에서 공동 명의로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복수학위제도, #공동학위제도, #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 #인천대학교, #지역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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