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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의사회는 2일 오후 수성구 범어동 라온제나호텔에서 시무식을 갖고 대구의사회 70년사 발간을 축하했다.
 대구시의사회는 2일 오후 수성구 범어동 라온제나호텔에서 시무식을 갖고 대구의사회 70년사 발간을 축하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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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의사들이 대구시의사회를 결성하고 공식 출범한 지 70년을 맞아 <대구광역시의사회 70년사>를 발행했다.

대구시의사회는 지난 1947년 4월 박태환 초대 회장을 중심으로 의사회를 결성하고 '국민보건 향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정적인 활동을 벌이며 대구의 발전과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발간된 70년사에는 구한말 일제식민지 시기의 의료계 현황과 의료활동 사진부터 해방이후 1950년대 의료정책의 변화와 의료현황, 1960년대와 70년대의 대구시의사회 활동 등 2010년대까지의 활동을 사진과 글로 담았다.

특히 1947년 창립 이전 구한말 일제식민지 시기의 근대의학 시설 설립과 근대의학 교육, 선교사의 보건의료 활동, 의료현황과 의사단체 변화 등을 기술한 것은 의료계 역사의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의사회는 2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라온제나 호텔에서 출판기념회 및 신년교례회를 갖고 70년사 발행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는 박성민 대구광역시의사회 회장을 비롯해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성민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1960년대 정치적 혼란의 와중 속에서도, 70년대 경제발전이라는 미명 하에 국민들의 권익이 제자리를 찾지 못할 때에도, 가난과 질병으로 신음하는 국민들의 곁에서 자리를 지키며 인고했던 선배님들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고 인사했다.

박 회장은 이어 "지난 2017년은 국내의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힘들었다"면서 "경제적 어려움보다 우리 의사들을 더 힘들게 한 것은 비급여의 전면급여화와 한의사의 의과의료기기 사용입법 등 정부와 국회의 잘못된 의료정책으로 한겨울 추위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3만여 회원들이 대한문에 집결해 목소리 높여 투쟁해야 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문재인케어에 대해 반대하는 전국의사회의 지난해 12월 10일 서울상경 투쟁을 강조한 것이다. 현재 의사협회는 국민들의 전면급여화에 대해 우선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적극 반대하고 있다.

 박성민 대구시의사회 회장이 2일 오후 70년사 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에서 발간사를 하고 있다.
 박성민 대구시의사회 회장이 2일 오후 70년사 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에서 발간사를 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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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도 축사를 통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추 회장은 "지난해 12월 10일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서울로 달려와 주신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추운 겨울날 서서 자리를 지켜 주셨기 때문에 국민도 정부도 우리의 뜻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올해 의사협회에서 집중적으로 해야 할 일이 세 가지 있다"면서 "비급여를 전면급여화 하기 전에 의사들에게 보상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 의료계의 희생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고 저수가 정책 폐지를 촉구했다.

그는 또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대형병원으로의 쏠림현상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00여 개에 불과한 대형병원이 한 해 21조 원의 건강보험을 청구하는 데 반해 3만 5000여 개의 의원급 병원은 불과 12조 원의 건강보험을 청구하는 구조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대신해 이영옥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이 참석해 축하하고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도 축하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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