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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의 곱창으로 유명한 맛집
 당진의 곱창으로 유명한 맛집
ⓒ 한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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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데 전골만한 음식이 없다. 그중 곱창전골은 곱창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깊은 국물 맛에 겨울에 더욱이 추천할만한 메뉴다. 하지만 곱창은 자칫하면 곱창 특유의 잡냄새가 날 수 있는 음식이다. 또한 손질도 어려워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 쉽지 않다.

깨끗한 손질과 맛있는 요리법으로 깊고 얼큰하면서도 곱창의 담백함이 담겨 있는 곱창전골을 한 번 맛본다면 또 다시 저절로 찾게 될 정도로 매력을 갖고 있다. 곱창은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더해진다. 또한 쑥갓과 묵은 김치와도 잘 어울려 쑥갓의 경우 상큼한 향이 맴도는 것이 특징이며 묵은 김치는 국물 맛을 개운하게 해준다.

국물을 우려내면 우려 낼수록 곱창의 고소함이 깊어지고, 갖은 채소와 김치 등의 개운함이 더해진다. 딱 술 한 잔과 함께 먹기에 제격인 음식인 셈이다. 당진에도 맛있는 곱창전골을 선보이는 식당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충남 당진시의 곱창전골 맛집을 소개한다.

이화곱창 : 20년 된 이화곱창은 곱창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도록 매일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생곱창을 들여와 하루 서너 시간씩 손질 과정을 거친다. 덕분에 잡냄새가 없고 곱창 특유의 고소함과 쫄깃함이 남다르다. 이곳에서 사용되는 육수는 사골을 우려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깊다. 봄과 겨울에는 냉이를 사용하며 여름과 가을에는 깻잎을 넣어 시원함을 더한다.

- 메뉴: 곱창전골 大3만5000원 中3만원 小2만5000원, 곱창구이·막창구이(600g) 2만5000원, 곱창야채볶음 1만2000원, 열무냉국수 5000원, 순대국밥 6000원(배달 7000원)
- 위치: 1호점 충남 당진시 무수동 7길 216-7, 2호점 당진시 북문로1길 6-7

소들곱창 : 소들곱창은 합덕에서 작은 곱창집으로 시작해 본점은 아들에게 넘겨주고 이명자 대표가 당진 대덕동 먹자골목으로 이전해 운영하고 있다. 한결같은 맛을 자랑하는 소들곱창에서는 곱창구이와 전골 단 두가지 메뉴만 있다. 매일 신선한 곱창을 손질해서 사용하기에 잡냄새가 없고 고소하다. 또한 경상도에서 공수한 집 된장이 들어가기 때문에 국물 맛이 깔끔하다. 반찬 역시 김치와 깍두기, 열무, 물김치 등 직접 만들어 손님상에 올려 정성을 담고 있다.

- 메뉴 : 곱창구이 2만500원, 곱창전골 小 2만5000원 中 3만원 大 3만5000원
- 위치 : 충남 당진시 먹거리길 120-25

삽교곱창 : 송악읍 중흥리에 위치한 삽교곱창은 직접 손질한 국내산 생곱창만을 사용해 승부한다. 채소보다도 곱창을 가득 넣을 정도로 곱창에 자신 있는 곳이다. 여기에 1년 동안 먹을 수 있도록 냉이를 저장해 사용하기 때문에 언제든 냉이향이 가득한 곱창전골을 맛 볼 수 있다. 이 곱창전골을 다 먹은 뒤 볶아 먹는 밥도 별미다. 한편 이곳에서는 직접 농사 짓는 고추와 상추, 깻잎 등을 사용해 가격을 저렴하게 하고 음식을 푸짐하게 제공하고 있다.

- 메뉴 : 곱창구이 2만1000원, 곱창전골 小 1만7000원 中 2만2000원 大 2만7000원, 특 3만5000원
- 위치 : 충남 당진시 중흥2길 14-28

곱창전골 당진왕순대 : 20여 년 '곱창' 한 길만 보고 온 곱창전골 당진왕순대가 가게를 당진CGV 앞으로 이전하고 24시 영업 및 배달을 실시하고 있다. 왕순대의 곱창전골에는 묵은지가 들어간다. 이를 위해 매년 3000포기의 김치를 담가 묵은지로 만들어 이곳의 곱창전골은 맛이 깊고 얼큰하다. 왕순대에서는 한 번 세척해 들여오는 곱창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밀가루로 손질하기 때문에 잡냄새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메뉴 : 곱창요리 구이 大 3만5000원 中 3만 원 小 2만5000원, 모듬순대 大 1만5000원 小 1만 원, 순대볶음 大 3만 원 小 2만5000원, 순대국밥 7000원, 내장국밥 7000원, 갈비만두 4000원
- 위치 : 충남 당진시 우도로 5


태그:#당진, #당진맛집, #곱창, #곱창전골, #충남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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