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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남북 고위급 회담 제안을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한국의 남북 고위급 회담 제안을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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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이 2일 한국의 남북 고위급 회담 제안을 일제히 보도하면서 성사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영국 BBC는 "한국이 다음 달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대표팀 참가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북한에 공식 제안했다"라며 "북한이 신청 기한을 넘기더라도 참가 의사를 밝히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초청 형식으로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남북 고위급 회담은 지난 2015년 12월 개성공단에서 마주 앉은 것이 마지막"이라며 "북한은 지난 2년간 국제사회의 제재 강화에도 불구하고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빠르게 진전시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판문점은 남북한이 역사적인 회담을 벌이는 곳"이라며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얼굴을 마주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비롯해 다양한 관심사를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소개했다.

<워싱턴포스트>도 "북한이 아직 회담 수용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만약 회담이 성사되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비롯해 한반도 긴장 완화와 관련된 사안도 함께 다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김 위원장이 미국에 대한 핵 위협을 되풀이하면서도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나타냈다"라며 "한국과 먼저 대화를 시작하고, 이를 미국과의 대화 통로로 이용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반면 "일부 분석가들은 김 위원장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완화하기 위해서 한미 관계를 악화시키려는 의도라고 비판한다"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북한이 핵·미사일을 포기한다는 확실한 신호가 있을 때까지 대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일본 NHK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밝힌 신년사를 받아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서두를 것을 관련 부처에 지시하고, 고위급 회담을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남북 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우방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하며 미국·일본 등에 한국 입장의 이해를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 내에서도 대화의 돌파구가 되도록 빨리 미국과 의견을 조율해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과 한미 관계의 분열을 노리는 것이라는 경계가 맞서며 진보와 보수 진영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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