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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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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개인 별장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신년 전야제에서 기자들이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지켜보겠다(We'll see)"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감세법안과 오바마케어 의무가입 폐지 등으로 매우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라고 주로 국내 정치를 강조하며 김 위원장 신년사나 북한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평창 올림픽 뒤로 연기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항상 훈련 일정을 조율한다"라며 "정치적 고려 또는 현지 휴일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라고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매티스 장관은 "지금으로서는 훈련 일정을 조정하는 것에 관해 결정된 것이 전혀 없다"라며 "(만약 훈련 일정을 조정하게 된다면) 한미 양국 정부가 확정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미국 본토 전역이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으며, 핵 단추가 나의 책상 위에 항상 놓여 있다"라며 "미국은 결코 나와 우리 국가를 상대로 전쟁을 걸어오지 못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다음 달 개최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며 "이를 위해 북남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남북 대화를 공식 제안했다. 

유언 그레이엄 로위국제정책연구소장은 CNN 인터뷰에서 "그동안 미국을 제외하고 누구에게도 관심을 보이지 않던 김 위원장이 남한에 손을 뻗었다는 것은 중요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신년사가 핵 개발 프로그램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북한이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더라도 미사일 발사를 멈추지 않는다면 누구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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