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격랑의 시간을 지나온 것 같습니다. 정치적으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조기 대선을 치르는 등 그 어떤 해보다 숨가쁜 나날들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북한이 핵 무기 완성 단계로 나아가면서 전쟁 위기감 또한 위험수위를 넘나들어야만 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문재인 정부가 이 정도의 위기관리는 충분히 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위기 뒤에는 기회가 찾아 오듯 올 한해 한반도에는 극적인 평화의 기류가 정착될 것이라는 희망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당장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오늘 아침 신년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과 북이 평화로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올 한해 기분 좋은 소식으로 첫 날이 밝아오는 걸 보이 그동안 한반도를 덮었던 전쟁의 암울한 구름은 걷히고 평화가 싹 트는 시점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 모두가 각자의 영역에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때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 나라 그리고 살만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올 한해 여러분에게 행복이 가득한 나날들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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