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민주항쟁기념사회 노동조합인 '민주공원 노동조합'은 26일 임시 총회를 열고 이성열(43) 위원장을 선출했다.
민주공원 노동조합은 2013년 부산민주공원의 예산 삭감 사태를 계기로 만들어졌으며,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중 유일한 노동조합이다. 조합원은 가입대상자 전원이 가입된 상태이며,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사무처와 수탁기관인 민주공원, 보수동책방골목문화관, 민주시민교육원의 노동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위원장은 당선 소감으로 "지난 5년 동안의 노조 활동을 계승, 발전 시켜 시민운동단체 노동조합으로써의 역할과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기념사업회 이사회에 노동이사제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이사제는 조직의 중요한 결정에 그 동안 소외된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담는 것으로 가치를 만드는 시민운동단체 운영에 더욱 더 절실하며 민주성을 넓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