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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노동조합 홍성태 위원장과 강경수 조직실장이 17미터 높이인 대우조선해양 내 조명탑(원안)에 올라가 '단체교섭'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대우조선노동조합 홍성태 위원장과 강경수 조직실장이 17미터 높이인 대우조선해양 내 조명탑(원안)에 올라가 '단체교섭'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 대우조선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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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대우조선해양이 노사 갈등을 겪고 있다. 노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단체교섭을 벌였지만 타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노동조합이 '조명탑'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대우조선노조 홍성태 위원장과 강경수 조직실장은 18일 새벽 4시경 옥포조선소 내 17미터 높이 조명탑에 올라가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조명탑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서문 입구 쪽에 있다. 이날 오후 대우조선노조 관계자는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 2명이 조명탑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2016~2017년 단체교섭을 진행 중이다. 노사는 2016년 단체교섭 63차례, 올해 단체교섭 15차례를 진행했지만 성과가 없다.

대우조선노조는 "단체교섭에 회사가 성실히 임할 것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에 들어 갔다"고 밝혔다.

대우조선노조는 최근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채권단인 산업은행으로부터 '자율교섭'을 요구하며 상경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노조는 "2016, 2017년 단체교섭을 연내 마무리하지 못한다면, 구성원들의 가정경제를 파탄시킨 비난과 분노의 목소리로 현장은 마비될 것이고, 대우조선 정상화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것"이라 했다.


태그:#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노동조합, #단체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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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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