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음악을 페이스북, SNS 등 소셜미디어로 소개하는 커뮤니티 <월간 인디>에서 오는 16일, 홍대 바인에서 두 번째 음감회(음악 감상회)를 개최한다. <월간 인디>는 인디음악을 좋아하는 청년들이 모여, 영상이나 카드 뉴스, 웹툰 등을 SNS에 올려, 많은 사람이 인디음악을 조금 더 쉽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작은 커뮤니티이다.

초창기 멤버인 이보라씨는 작년에 본인이 기획한 공연에서 만난 친구와 함께, 인디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알려지지 않는 인디 음악'을 조금 더 폭넓게 소개해보자는 생각에서 <월간 인디>를 만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작은 아주 규모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그 뜻에 동참하는 친구들이 여럿 늘어나 커뮤니티에 이르게 되었다.

그는 또한, <월간 인디>가 오직 인디 음악을 좋아하는 몇몇을 위한 것이 아닌, 커뮤니티 그 자체가 청년들의 꿈을 작게나마 이뤄줄 수 있는 원동력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커뮤니티 내에서도 서로 각각의 분야에서의 발전을 위해 이야기하면서 서로의 꿈을 응원할 뿐만 아니라, 그들과 함께 원래의 취지인 '인디 음악'을 응원하는 것이다. 그래서 재능과 발전 가능성 있는 인디 뮤지션들을 끊임없이 찾아내고 있고, 추후에는 그들을 매니지먼트해줄 수 있는 능력까지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나이에 자신들이 정말 원하는 꿈을 작게나마 실현하며 사는 뮤지션들, 그들을 응원하고 싶은 것이 <월간 인디>의 마음이고, 그들의 꿈이다.

<월간 인디>의 첫 번째 음악감상회는 지난 9월 30일에 열렸다. 조애란, 선데, 이승준X김겨울 3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하였다. 지난 음감회에서는 30명 정도의 관객이 함께하였다.

이번에 열리는 <월간 인디>의 두 번째 음감회는 연말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의미로 '수고했어, 올 한 해도'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정유빈, 곽푸른하늘, 굿나인스탠드 등 3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