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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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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미래 폴리스쿨 2기가 시작됐다. 우리미래 경기도당은 오늘(12일) 첫 강의가 진행됐다. 전국 시도당 모든 곳에서, 주에 1강씩 진행해 총 5강이 진행된다. 경기도는 수원 영통에 있는 당사무실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회의실에 10명이 있으니 비좁은 느낌도 있지만, 옹기종기 모여 얘기하는 것이 정겹다.

음식이 많이 준비됐다. 떡볶이, 튀김, 빵, 붕어빵, 만두 등 모두 바리바리 음식을 가져와 다과 정도가 아닌 식사를 한 상 거하게 먹은 기분이다. 다음 주 강의도 이랬으면 좋겠다.

지난 2일 우리미래 중앙당사에 모여 대표단 교육으로 폴리스쿨 강의 및 사전 녹화가 있었다. 전국 대표단들이 먼저 준비된 강의와 강의안을 보고 공부하고 점검했다. 그때는 종일 강의 3개를 연속으로 듣고, 전날 잠도 못 자서 졸기만 했다. 다행히 중간에 토론하는 시간이여서 그나마 내용을 공부 할 수 있었다.

오늘 첫 번째 주제는 '청년의 삶과 그 조건들'이었다. 지난 대표단 교육 때 촬영된 영상을 보았다. 최시은 정책팀장의 강의였다. 40분 정도의 영상을 보고 우리는 얘기를 나눴다.

우리는 현대 사회의 청년들이 맞닥뜨리는 여러 문제 중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일지 얘기를 나눴다. 부의 편중 현상이 근본적인 문제라 하는 분들도 다수였다. 토지 및 건물 등에 의한 자본소득 비중이 크고, 2012년 기준으로 상위 인구의 1%가 전체 개인 소유 토지의 55.2%를, 인구의 10%가 97.6%를 소유하고 있으며, 상위 1% 법인은 전체 법인 소유 토지의 77.0%를, 상위 10%의 법인은 전체 법인 소유 토지의 93.8%를 소유하고 있는 통계를 모두 공감하며 공분했다.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부채, 고용, 주거 등 여러 문제 모두 중요한 사안이고 시급하지만 우리는 근본적인 문제를 '소득'으로 꼽았다. 김낙년 교수가 분석한 '한국인의 개인소득 분포' 자료에 따르면 소득 상위 0.1%의 경우는 자본소득이 60.5%이고 임금소득이 39.5%이지만, 상위 10%의 소득 구성은 임금소득이 82.6%, 자본소득이 17.4%를 차지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 고소득층 일부의 경우만 자본소득의 비율이 높고, 대다수의 사람은 임금소득에 의지하여 살아간다는 것이다.

대부분 국민이 임금 소득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으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기업과 가계의 소득 차가 극심한 한국사회의 소득 불균형이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보인다.

우리는 사회에 여러 문제를 체감하고 공감하지만, 구체적인 통계자료나 논리전개에 목말랐었는데, 이번 폴리스쿨이 그런 갈증을 해결하는 과정이 될 것 같다.

폴리스쿨 1기는 우리미래 4대 정책인 "청년독립, 기본소득, 국민주권, 통일한국" 네가지를 주제로 집중적으로 얘기를 나눴다. 이번 폴리스쿨 2기 4, 5강에 4대 정책 내용을 다루겠지만, 청년의 삶을 큰 주제로 한 1, 2, 3강 보다 무게가 실려있는 것 같다.

지난 청년기본법 제정 촉구 1만 서명운동을 계기로 청년기본법 토론회 등을 참가하며 청년들의 현실에 대해 집중적으로 얘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중 가장 크게 든 생각은 이제 청년은 정치에 참여하여 주체자의 역할을 해야 본질적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여성 인권에 여성 정치인이 필요하고, 노동자의 권리에 노동자 정치인이 필요하고, 농민의 삶에 농민 정치인이 필요하듯, 청년문제에 청년 정치인이 필요하단 생각이다.

다음 폴리스쿨 2강, 기대된다.

#우리미래 #폴리스쿨 #청년의삶



태그:#모이, #우리미래, #폴리스쿨, #청년의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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