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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당 정책연대의 과제와 발전방안'을 주제로 열린 국민통합포럼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 손 잡은 안철수-유승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당 정책연대의 과제와 발전방안'을 주제로 열린 국민통합포럼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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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계 의원 "통합선언 시점, 22일 또는 24일이라고 들었다"
안 대표 측 "날짜가 정해져 있다고 볼 수는 없다"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설승은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2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를 전후해 바른정당과의 당대당 통합 방침을 선언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어 주목된다.

호남을 지역구로 둔 한 국민의당 의원은 13일 연합뉴스와 만나 "안 대표가 호남을 다녀와서 통합 추진에 더 속도를 낼 것 같다"면서 "(통합선언 시점이) 오는 22일이나 24일이 될 것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일정대로라면 안 대표가 기술적으로 전당대회를 내년 1월 15일쯤 열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통합에 대한 안 대표의 생각이 굉장히 확고하다는 것 같다"면서 "당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고 그렇게 군사 작전하듯 추진하는 것이 누구를 위해 득이 될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다른 중진 의원은 안 대표가 이달 내로 통합선언을 추진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안 대표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날짜가 정해져 있다고 볼 수는 없다"며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한편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 양측 간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분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안 대표를 면담하고 당의 진로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김 원내대표는 안 대표 면담 후 박주선·주승용·황주홍·박준영 의원 등 호남계 중진들과 긴급 회동을 갖고 갈등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중진들 사이에서는 중립적인 기관을 통한 여론조사를 다시 해 통합 논의에 대한 실제 민심을 보다 더 정확히 알아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안철수, #유승민, #국민의당, #바른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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