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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QLED TV, OLED를 대체할 수 있을까

17.12.13 13:04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 국내에 출시한 QLED TV가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QLED TV는 퀀텀닷 시트를 이용한 LCD TV이다. 적, 녹색 퀀텀닷(나노수준의 반도체 결정 물질. TV의 화질을 더 밝고 정교하게 표현하게 도와준다.)이 코팅되어 있어 TV의 색감을 더 생생하게 바꿔주고 더 다채로운 색감을 표현할 수 있다. 또한 퀀텀닷 시트는 유기물이 아닌 인공 무기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흘러도 처음 화질 그대로 오랫동안 TV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기존 OLED와 달리 자체 발광하지 않고 백라이트 즉 광원이 필요하다. 그렇다보니 현실적으로 OLED만큼 얇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디스플레이를 휘게 하거나 접게 하는 등의 형태 변형도 어렵다.

24일 삼성전자는 자사 공식 블로그 '뉴스룸'에 미국의 IT 매체 '알팅스'가 지난 달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번인 비교 실험'의 내용을 게시했다. 번인현상은 장시간 같은 화면을 켜둘 경우 화면에 잔상(얼룩)이 영구적으로 남는 현상이다.

이 실험은 OLED TV와 QLED TV, LED TV 등 3종류의 TV에 '알팅스' 로고 이미지를 10분 동안 켜놓은 뒤 잔상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실험 결과 QLED TV는 10점 만점에 10점을, OLED TV는 5.5점을 받았다.

이러한 결과는 장시간 사용하는 TV나, 게이밍 모니터의 경우는 OLED의 사용이 적합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상용되고 있는 QLED TV는 QLED 기술이 TV 전체에 완전히 적용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QLED TV가 아닌 QD-LCD TV라고 할 수 있으며 진정한 의미의 QLED TV가 개발되기까지는 기술적 한계로 시간이 걸릴 것 이라고 예상된다.

대전대학교 강사라, 지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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