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4월 국내에 출시한 QLED TV가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QLED TV는 퀀텀닷 시트를 이용한 LCD TV이다. 적, 녹색 퀀텀닷(나노수준의 반도체 결정 물질. TV의 화질을 더 밝고 정교하게 표현하게 도와준다.)이 코팅되어 있어 TV의 색감을 더 생생하게 바꿔주고 더 다채로운 색감을 표현할 수 있다. 또한 퀀텀닷 시트는 유기물이 아닌 인공 무기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흘러도 처음 화질 그대로 오랫동안 TV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기존 OLED와 달리 자체 발광하지 않고 백라이트 즉 광원이 필요하다. 그렇다보니 현실적으로 OLED만큼 얇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디스플레이를 휘게 하거나 접게 하는 등의 형태 변형도 어렵다.
24일 삼성전자는 자사 공식 블로그 '뉴스룸'에 미국의 IT 매체 '알팅스'가 지난 달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번인 비교 실험'의 내용을 게시했다. 번인현상은 장시간 같은 화면을 켜둘 경우 화면에 잔상(얼룩)이 영구적으로 남는 현상이다.
이 실험은 OLED TV와 QLED TV, LED TV 등 3종류의 TV에 '알팅스' 로고 이미지를 10분 동안 켜놓은 뒤 잔상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실험 결과 QLED TV는 10점 만점에 10점을, OLED TV는 5.5점을 받았다.
이러한 결과는 장시간 사용하는 TV나, 게이밍 모니터의 경우는 OLED의 사용이 적합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상용되고 있는 QLED TV는 QLED 기술이 TV 전체에 완전히 적용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QLED TV가 아닌 QD-LCD TV라고 할 수 있으며 진정한 의미의 QLED TV가 개발되기까지는 기술적 한계로 시간이 걸릴 것 이라고 예상된다.
대전대학교 강사라, 지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