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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정 : 2018년 6월 1일 오전 8시 40분]

1. 선별된 정보, 깔끔한 레이아웃을 원한다면 <Tripful 후쿠오카>

Tripful 후쿠오카
 Tripful 후쿠오카
ⓒ 이지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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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가이드북은 명소와 맛집을 최대한 소개하는 '나열형'과 저자가 나름의 기준으로 소개할 곳을 추린 '선별형'이 있을 텐데요. 이 책은 '선별형'에 가깝습니다.

처음 후쿠오카를 가는 사람이라면 각 여행지가 어디 있는지, 어떤 특색이 있는지 감을 잡는 데 시간이 좀 걸릴 텐데요. 이 책은 구성도 짜임새 있고 소개되는 곳 가짓수가 많지 않아 초심자에게 좋습니다. 책을 읽을 때 헤매는 일 없이 '아 후쿠오카는 대략 이런 구조로 돼 있구나' 파악하기 쉽다는 거죠.

또 하나 특징적인 부분이 레이아웃인데요. 디자이너가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레이아웃이 깔끔하고 예쁩니다. 부각시켜야 할 부분은 사진 크기과 지면 분량을 통해 제대로 부각시켜 눈이 편하고 즐겁습니다. 다만 언급했듯 가짓수가 적고 책 두께도 얇기에, 좀 더 많은 명소와 맛집을 알고 싶다면 인터넷이나 다른 책을 뒤져봐야겠네요.

2. 기본에 충실한 가이드북을 원한다면 <내일은 후쿠오카>

내일은 후쿠오카 표지
 내일은 후쿠오카 표지
ⓒ 착한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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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후쿠오카를 여행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들고 가는 가이드북이 아닐까 싶은데요. 실제 후쿠오카 다니면서 이 책을 들고 계신 분을 종종 봤습니다.

'나열형' 가이드북이지만 강조할 부분은 강조한 편이라 가독성이 좋은 편입니다. 후쿠오카와 함께 가기 좋은 북규슈 지역(나가사키, 다자이후, 벳푸, 유후인)에 관한 정보도 나름 살뜰히 챙긴 편입니다.

다만 워낙 많은 한국 여행자가 이 책을 참고하기에 여기에만 의존하면 남들 가는 곳만 가기 쉽습니다. 일본 여행하면서 일본인 대신 한국인만 보게 될 가능성이 크죠. 또 텐진-나카스-하카타로 이어지는 대형 상권 중심으로 가이드북을 채워 실내 중심으로 돌아다니기 쉽습니다. 후쿠오카의 여름이 많이 덥긴 해도,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쇼핑몰이나 백화점을 일본 가서도 줄창 보긴 좀 아쉽잖아요?

3. 후쿠오카의 문화와 역사를 들여다보고 싶다면 <처음 후쿠오카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책 표지
 책 표지
ⓒ 원앤원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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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 가이드북이라기보단 여행기를 섞은 가이드북에 가깝습니다. 말 그대로 후쿠오카를 처음 가는 사람이 가질 법만 궁금증이나 의문을 그곳의 문화와 역사를 연결지어 풀어냅니다. 단순히 관광 목적으로 가는 게 아니라 그 나라와 지역을 제대로 알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아쉬운 건 레이아웃입니다. 사진으로 큼지막하게 보여줄 부분은 큼지막하게 키워야 하는데 작게 보여준 부분도 있고, 사진보다 글이 중심이 되는 페이지도 있습니다. 책 자체가 살짝 현학적인 것도 아쉽고요. 그렇다고 가이드북에 소홀히 한 건 아니라 나름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처음 후쿠오카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 잊을 수 없는 내 생애 첫 후쿠오카 여행

윤우석 지음, 원앤원스타일(2017)


내일은 후쿠오카 : 나가사키, 벳푸, 유후인 - 2018~2019 최신개정판, 휴대용 맵북 포함

온 더 로드 지음, 착한책방(2017)


Tripful 트립풀 후쿠오카 (2017년)

안혜연 지음, 이지앤북스(2017)


태그:#후쿠오카, #가이드북, #일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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