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석(현대캐피탈)과 양효진(현대건설) 선수

신영석(현대캐피탈)과 양효진(현대건설) 선수 ⓒ 박진철


프로배구를 대표하는 인기 스타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8일부터 2017~2018시즌 V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올스타 선수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2017~2018시즌 올스타전은 2018년 1월 21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KB손해보험 홈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올스타 투표는 오는 24일까지 약 2주간 KOVO 홈페이지에서 팬들의 투표로 진행된다. 투표는 1인당 하루에 1회씩 가능하며 웹사이트는 물론 모바일에서도 할 수 있다. 다만, 한 팀의 선수에게 투표가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동일 팀 선수는 4명까지만 투표할 수 있다.

또한 지난 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K-스타 팀, V-스타 팀으로 나눠서 실시한다. K-스타 팀에는 1,3,5위, V-스타 팀에는 2,4,6,7위가 배정된다.

그에 따라 올 시즌 남자부는 K-스타 팀에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우리카드, V-스타 팀에 대한항공, 삼성화재,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선수가 편성됐다.

여자부는 K-스타 팀에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 GS칼텍스, V-스타 팀에 흥국생명,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선수가 포함됐다.

올스타 선수 최종 선발은 팬 투표를 통해 K스타, V스타 팀별로 공격수는 레프트·라이트 구분 없이 3명, 센터 2명, 세터 1명, 리베로 1명으로 총 7명을 선정한다.

그리고 경기력 보강을 위해 전문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5명을 추가 선발한다.

현대캐피탈, K스타 5개 전 부문 '1위 질주'

지난 4일간 실시된 '초반 투표' 결과, 남자부는 신영석(현대캐피탈), 여자부는 양효진(현대건설)이 득표수에서 전체 1위를 질주하고 있다.

11일 오후 6시 현재 신영석은 2만5007표, 양효진은 2만4517표를 얻고 있다. 신영석과 양효진은 올 시즌 소속팀에서 센터 공격수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센터 포지션이 다른 포지션보다 비교적 경쟁률이 낮은 점도 최다 득표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남자부는 K스타 팀의 경우 공격수 부문에서 문성민(현대캐피탈), 전광인(한국전력), 파다르(우리카드)가 팬 투표 선발권인 1~3위를 달리고 있다.

센터는 신영석(현대캐피탈)과 윤봉우(한국전력)가 1~2위로 크게 앞서가고 있다. 세터는 노재욱(현대캐피탈), 리베로는 여오현(현대캐피탈)이 경쟁자들을 큰 표 차이로 따돌리며 독주하고 있다.

K스타 감독 부문은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2만 표를 넘기면서, 2위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을 크게 앞서고 있다. K스타 팀은 현대캐피탈 소속 선수와 감독이 5개 전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V스타 팀은 공격수 부문에서 가스파리니(대한항공), 박철우(삼성화재), 송명근(OK저측은행)이 1~3위에 올라 있다. 타이스(삼성화재)는 4위로 송명근을 힘겹게 추격하고 있다.

센터는 김요한(OK저축은행)과 박상하(삼성화재)가 1~2위를 형성하고 있다. 세터는 한선수(대한항공), 리베로는 부용찬(삼성화재)이 각각 황택의(KB손해보험)와 정성민(대한항공)을 따돌리고 있다.

V스타 감독은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이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에 크게 앞서 있다.

​여자부 '국내 선수' 초강세... 외국인, 알레나 '유일 당선권'

여자부는 경쟁이 치열한 '공격수 부문'에서 이재영(1만8705표), 김희진(1만8417표), 황연주(1만6670표), 고예림(1만6403표)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K스타 팀의 경우 공격수에 김희진(IBK기업은행), 고예림(IBK기업은행), 알레나(KGC인삼공사)가 1~3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강소휘(GS칼텍스)가 힘겹게 알레나를 추격하고 있다. V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는 메디(IBK기업은행)는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센터는 '수지 천국'이다. 김수지(IBK기업은행)와 한수지(KGC인삼공사)가 독주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세터는 염혜선(IBK기업은행)과 이고은(IBK기업은행)이 나란히 1~2위에 올라 집안 싸움 중이다. 리베로는 나현정(GS칼텍스) 독주 체제다.

K스타 감독은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에 1천7백 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V스타 팀은 공격수에 이재영(흥국생명), 황연주(현대건설), 황민경(현대건설)이 1~3위를 달리고 있다. 4위 박정아(한국도로공사)는 황민경과 1천 표 차이로 추격 중이다.

센터는 양효진(현대건설)과 배유나(한국도로공사)가 압도적이다. 세터는 이다영(현대건설), 리베로는 김해란(흥국생명)이 크게 앞서 있다.

V스타 감독은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이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을 1만여 표 차이로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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