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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가 내리는 날, 코트 깃을 세우고 김여진 전 장관의 초대로 국회헌정기념관을 찾아갔다. 3.1운동 UN /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등재 기념 재단 창설 발기인 총회 및 창립총회가 지난 6일 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리기 때문이었다.

발기인들 기념 촬영
 발기인들 기념 촬영
ⓒ 한반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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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UN/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등재 및 기념재단 창설준비위원회, 한인교류협력기구(W-KICA)가 주최로 열린 창립총회에는 300여명의 교계, 정계 및 각 단체 관계자등이 참석했다. 광명청소년예술단(단장 김미라)과 사회자 김주리 씨의 판소리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뜨거운 열기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박수와 환호가 멈추지 않았다.

광명청소년에술단의 부채춤 공연
 광명청소년에술단의 부채춤 공연
ⓒ 나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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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청소년예슬단 사물놀이
 광명청소년예슬단 사물놀이
ⓒ 나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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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방문 스케줄이 겹친 이낙연 국무총리의 격려사가 먼저 이어졌다. 이 총리는 "늦은감이 있지만 국내외적으로 인류사적에 빛나는 3.1정신을 100주년을 앞두고 UN/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에 등재 시키는 작업이 태동된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또한 "대한민국 헌법전문에 명시된 3.1운동으로 상해임시정부가 태동되었다고 전제하고, 총칼에 앞서 함성으로 만들어낸 비폭력항쟁이었다"며 "이 운동이 중국의 54운동으로, 인도 간디의 비폭력운동으로 퍼져 나가게 된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도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UN/유네스코 등재 등 3.1절의 여러 기념행사를 총리실이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헌일 목사(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의 사회로 송월주(전 조계종 총무원장)의 개회선언과 이선구(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사장)의 한반도평화와 통일 민족화합을 위한기도, 김영진 이사장(전 농림부장관) UN/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등재 기념 재단 창설 추진위원장의 기념사,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3.1운동 그 눈부시게 푸른 자유의 함성이여!'의 헌시, 박주선 국회부의장의 축사에 이어 김혜영 교수(성악가)의 축가로 1부를 마무리했다.

이사장으로 선출된 깁영진 전, 농림수산부장관
 이사장으로 선출된 깁영진 전, 농림수산부장관
ⓒ 나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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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창립발기인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진 추진위원장이 임시의장으로 등단하여 3.1운동 UN /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등재 기념재단 창설 발기인 총회 및 창립총회를 진행했다. 총회는 조성구 사무총장의 성원보고와 추진위원장의 추진경과보고에 이어 정관을 심의하여 사단법인으로 주무기관에 설립 신청을 하기로 했다. 또 법인의 명칭을 '(사)3.1운동 UN /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등재 기념재단'으로 하였으며, 신임임원 등을 선임하는 절차를 통해 3.1운동 UN/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등재 기념 재단을 창립했다.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3.1운동 등재는 남과 북 그리고 해와동포들이 함께 하는 사업에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데 앞장서겠다"면서 "3.1운동 100주년을 2년여를 앞두고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하는 기구로 발전시키자"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사장으로 선임된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3.1운동,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등 우리 근현대사의 3대 민족, 민주, 평화운동으로 막중한 역할을 했다"며 "그러나 일제의 폭압적인 식민지 지배에 대한 민족의 저항으로 일어난 3.1운동은 지식인과 학생뿐 아니라 노동자, 농민, 상공인 등 각계각층의 민중들이 폭넓게 참여한 최대 규모의 항일운동으로 독립운동사에서 커다란 분수령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나아가 "재단 창립과 더불어 독립만세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애국정신으로 가다듬어 국민들의 열정과 지혜를 모아 국민대통합을 이루었으면 한다"면서 남북한이 함께 3.1절 독립만세 유적을 유엔/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 위해 통일부에 추진 경위를 설명했다.

그리고 "그동안 운영위원회를 통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앞으로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 3.1절 이전에 UN/유네스코에 등재 관련 서류를 접수하여 여야, 지역, 보수, 진보, 종교를 초월하여 기념 재단을 운영하겠다"며 "2018년 99주년이 되는 내년 3.1절에 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남과 북, 해외동포들이 하나 되어 함께하는 기념식을 개최하겠다"고 알렸다.

총회에서 선임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 이사장 김영진(전 농림부장관) ▲ 이사 박주선(국회부의장), 이주영(국회 개헌특위 위원장), 유성엽(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박광온(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소강석(새에덴교회 담임목사), 이선구(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사장), 유진현(케이세움건설 대표이사), 배태진(지구촌구호개발연대 사무총장), 이인석(이랜드서비스 대표) - 여성 및 해외인사 등 추가 선임 예정▲ 감사 장헌일(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 박종철(한국시민사회단체연합 사무총장)

기념식에서 윤종곤 목사님을 만나다
 기념식에서 윤종곤 목사님을 만나다
ⓒ 나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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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윤종곤 목사님과 함께 참석해 발기인이 되었다. 2017년을 마무리하면서 따뜻하고 뜻깊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덧붙이는 글 | 나관호는 '좋은생각언어 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소장, 문화평론가, 칼럼니스트, 작가이며, 북컨설턴트로 서평을 쓰고 있다. <나관호의 삶의 응원가>운영자로 세상에 응원가를 부르고 있으며, 따뜻한 글을 통해 희망과 행복을 전하고 있다. 또한 기윤실 문화전략위원과 광고전략위원을 지냈고, 기윤실 200대 강사에 선정된 기독교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분야 전문가다. '생각과 말'의 영향력을 가르치는 '자기계발 동기부여' 강사와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돕는 섬김이로 활동하고 있으며, 심리치료 상담과 NLP 상담(미국 NEW NLP 협회)을 통해 상처 받은 사람들을 돕고 있는 목사이기도 하다.



태그:#3.1운동, #유네스코 등재, #나관호,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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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제이 발행인, 칼럼니스트다. 치매어머니 모신 경험으로 치매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이다. 기윤실 선정 '한국 200대 강사'로 '생각과 말의 힘'에 대해 가르치는 '자기계발 동기부여' 강사,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연구교수이며 심리치료 상담으로 사람들을 돕고 있는 교수목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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