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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중국인 보유 면적은 171만3900㎡로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의 7.3%를 차지했다.
 제주도에서 중국인 보유 면적은 171만3900㎡로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의 7.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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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외국인들이 보유한 제주 토지가 97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의 외국인보유 토지 증가량은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다. 외국인들이 올해 들어 제주에서 사들인 전체 토지의 85%를 중국인들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 후폭풍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의 제주토지에 대한 관심을 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017년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전년 대비 0.3%(60만㎡) 증가한 2억 3416만㎡(234㎢)로, 전체 국토면적(10만0339㎢)의 0.2% 수준에 이른다고 4일 밝혔다. 하지만 금액으로는 31조8575억 원(공시지가 기준)으로 지난해말 대비 1.4%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보유 토지의 금액은 32조 3083억 원이었다.

외국인의 국내 토지보유 면적은 전년대비 2012년에 2.6%, 2013년에 0.5%, 2014년에 6.0%, 2015년에 9.6%, 2016년에 2.3%, 등을 기록했다. 2014년~'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부터 증가율이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중국인 보유 면적은 171만3900㎡로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의 7.3%를 차지했다. 미국인 보유 토지는 1억1907만8000㎡로 외국인 보유토지의 50.9%를 차지했다.

중국인 토지소유 면적 전년대비 증가율은 2012년에 14.6%, 2013년에 37.9%, 2014년에 98.1%, 2015년에 23.0%, 2016년에 13.1%를 기록했다. 중국인 토지보유량은 2014년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하다가 2015년 이후 증가세가 다소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중국인들의 토지 구매량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보유 토지는 전라남도가 3786만㎡로 전체의 16.2%로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경기 3759만㎡(16.1%), 경북 3497만㎡(14.9%), 강원 2401만㎡(10.3%)로 나타났다. 제주는 2114만㎡(9.0%)으로 외국인 토지보유 면적에서 5위를 차지했다. 제주에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의 전체 가격은 5241억원에 이른다.

제주의 외국인보유 토지는 전년 대비 114만㎡가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고 충남(52만㎡ 증가), 대전(46만㎡ 증가) 등이 제주의 뒤를 이었다. 반면 경기도의 경우는 54만㎡가 감소해 가장 높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제주의 외국인 보유 토지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지난 2913년에 7.9%, 20'14년에 59.1%, 2015년에 31.2%를 기록했다. 이후 2016년에 2.8% 감소를 기록한 후 금년 상반기에 다시 5,7% 증가를 기록했다. 제주에서 외국인 토지보유량은 지난 2015년까지 높게 상승하더니 2016년은 소폭 감소를 기록했다. 그리고 금년 상반기에만 5.7%(114만㎡) 상승했다.

제주에서 외국인 토지보유가 증가한 전체 면적 가운데 85%는 중국인의 영향이다. 올해 들어 중국인들은 제주 토지 97만㎡를 더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태욱  taeuk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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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제주도,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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