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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카지노 모습
 캄보디아 카지노 모습
ⓒ 광주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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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행을 빙자해 재력가들을 도박에 끌어들인 억대 공갈단이 검거됐다. 그중 총책 4명은 공갈 협의로 구속했다. 5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해외 골프 여행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캄보디아로 카지노로 유인해 도박으로 수억 원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밝혀진 피해자는 총 2명으로 이들은 A(64)씨와 B(67)씨 등 2명에게 올 1월과 3월에 걸쳐 자신들의 역할 분담 후 지역 재력가인 이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골프를 빌미로 카지노 운영책, 유인책, 바람잡이 등 역할을 나눈 뒤 친분을 쌓으며 두 재력가들을 각각 다른 시기에 해외골프여행으로 꼬드겼다. 골프 여행지에서 자연스럽게 피해자들을 피의자 A씨(50세, 남)가 운영하는 캄보디아의 카지노로 유인했다.

이들은 그곳에서 돈을 잃게 하고 채무변제 명목으로 두 사람에게 약 3억 5천만 원을 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피해자들과 여행지를 동행한 유인책 등을 인질인 것처럼 속이고 공모사실을 모르는 피해자들에게 "신고할 경우 도박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신고를 막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지인들에게 위 내용을 제보 받은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국내에 있는 김씨 일당을 모두 검거했다. 카지노 운영주 신아무개씨는 현재 캄보디아에서 도피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피해자들로부터 갈취한 수익금은 가담 정도에 따라 배분하여 전부 유흥비 등으로 소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경찰서 김부진 경위는 "6개월의 수사 기간이 걸렸다. 국내에서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어려움이 있었다"며 "(현재)9명의 피의자 중 주범 4명은 구속하고 나머지 4명은 불구속되고 카지노 운영자는 캄보디아에 지명 수배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해외여행 시 카지노 이용을 자제하고 유사한 피해를 본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 및 제보"를 당부하며 "추가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경기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태그:#광주경찰서, #골프여행, #카지노, #캄보디아, #공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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