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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국가 정상들을 조롱했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1월 29일(현지시각) 미주리주의 세인트 찰스 컨벤션센터에서 공화당의 세제 개편안에 대해 연설하던 도중 최근 아시아 순방에서 있었던 일을 언급하며 우스꽝스럽게 흉내 냈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시아 순방 중 몇몇 국가에 그것(방위비 분담금 증액)에 대해 말하자 그들이 이렇게 하더라.(When I was in Asia, I spoke to a couple of the countries about it and they looked like this.)"

자신이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자 아시아 국가 정상들이 그랬다며 손을 모으고 어깨를 구부리며 고개를 끄덕이는 모양을 우스꽝스럽게 흉내 낸 것입니다. 이를 본 청중석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행동은 자신들이 부유한 아시아 국가들을 보호해주고 있으니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내야 한다는 취지 가운데 나왔으며 국가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미국의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가 연설 도중 아시아 정상들을 흉내 냈다"며 해당 영상을 편집해 웹사이트에 올렸고, <허핑턴포스트>도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을 초대한 아시아 정상들을 놀렸다"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도 이 영상을 소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음음'이라고 소리를 낸 것은 아시아 정상들이 영어를 하지 못한 것을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한 트럼프의 이런 행동이 처음은 아니라면서 지난 2015년 대선 당시 <뉴욕타임스>의 세르지 코발레스키 기자의 장애를 흉내 내며 조롱했던 사실도 상기시켰습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가 유튜브에 올린 1분 17초짜리 이 영상(해당 장면은 1분 2초부터)은 하루 만에 15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올렸습니다. 100개 넘게 달린 댓글은 대부분 트럼프 대통령의 무례를 지적하며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29일(현지시각) 세인트 찰스 컨벤션센터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9일(현지시각) 세인트 찰스 컨벤션센터에서 연설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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