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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수정안이 통과됐다. 표결 결과는 216명이 출석해 찬성 163명, 반대 46명, 기권 7명으로 가결됐다. 국회법 상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되어 본회의 문턱을 넘은 첫 번째 사례다.

사회적참사특별법 통과에 유가족들이 박수와 눈물로 기뻐하고 있다.
 사회적참사특별법 통과에 유가족들이 박수와 눈물로 기뻐하고 있다.
ⓒ 박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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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사회적참사특별법의 구체적인 문구를 두고 전날 밤 늦게까지 협상을 벌여 합의안을 도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찬성 당론으로 표결에 임했다.

이로써 2기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출범하게 됐다. 조사위원 추천은 여당이 4명, 야당이 4명(자유한국당 3명, 국민의당 1명), 국회의장이 1명씩 맡는다.

특별조사위원 활동 기한은 1년으로 필요할 경우 1년 더 연장이 가능하며, 내년 1~ 2월부터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참사특별법 통과를 위해 세월호 및 가습기 사건 유가족들은 23일 오전 11시에 국회 정론관에서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 주최,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연대,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주관으로 '세월호 희생자 유해 은폐 규탄 및 사회적 참사 특별법안에 대한 입장발표' 기자회견도 진행했다.

23일 국회정론관에서 사회적참사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진행
 23일 국회정론관에서 사회적참사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진행
ⓒ 박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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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사회적참사특별법 통과 촉구 기자회견
 23일 사회적참사특별법 통과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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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이후 유가족들은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통과를 요구하는 밤샘 농성을 국회 앞에서 진행했다.

사회적참사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농성중, 윤소하 국회의원이 함께 유가족들과 참여하고 있다.
 사회적참사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농성중, 윤소하 국회의원이 함께 유가족들과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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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참사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유가족들 농성 중
 사회적참사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유가족들 농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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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유가족들은 30시간의 긴 기다림 끝에 사회적참사특별법 가결이 결정되자, 전날 밤 날을 샜던 본회의장 앞에서 '진상규명, 안전사회' 현수막을 펼쳐 지지해준 국회의원들과 함께 박수와 함성으로 기쁨을 표출했다.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며 "여러 마찰과 불협화음도 있었지만, 더 좋은 법안 만들려고 노력한 것에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온갖 방해가 있겠지만, 오직 국민과 피해자들을 보고 진상 규명, 안전 사회가 되도록 국회가 견인해주길 바란다"고 재차 말했다.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은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던 유가족들이 오늘 밤만이라도 편하게 자면서 예쁜 아이들과 함께하는 꿈꾸길 바란다"고 애기했다.

사회적참사특별법 통과에 유가족들과 함께 기뻐하는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에게 인터뷰 중이다.
 사회적참사특별법 통과에 유가족들과 함께 기뻐하는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에게 인터뷰 중이다.
ⓒ 박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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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사회적참사특별법, #국회 통과, #특조위 2기 출범 확정,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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