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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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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강원도 화천군 자원봉사센터 주관 어려운 이웃 싱크대 설치 봉사가 있었습니다.

대상자는 삼일 2리에 사시는 K씨. 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집안, 이런 곳에서 어떻게 겨울을 보낼까 싶을 정도로 생활이 어려운 가정이었습니다.

마음대로 처분도 할 수 없는 손바닥만한 땅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 생활 수습자 혜택도 받지 못합니다.

가난함으로 어렸을 때 진학보다 공장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환경. 야근을 하다 손가락 네 개를 잃었습니다. 옛날엔 보상 제도도 체계화되어 있지 않았답니다.

장애인으로 등록하면 그나마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수차례 권유에도 '그런 취급받는 건 싫다'는 자존심만 내세우는... 말을 참 안 듣는 사람입니다.

봉사활동이라면 만사 제쳐두고 나서고, 면사무소에서 생활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을 부탁해도 군소리 한번 안 하는 사람입니다.

"나 같은 복지 사각에 놓인 사람들을 찾아 지원을 해 준 화천군과 자원봉사센터 그리고 인력지원에 자발적으로 나선 사내면 사회단체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 는 것이 K 씨의 말입니다.



태그:#모이, #강원도, #화천군, #봉사활동,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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