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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족 만나 '세월호 유골 은폐' 사과하는 김영춘 장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수정안’ 통과를 촉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다가가 ‘세월호 유골 은폐’에 대한 사과를 했다.
ⓒ 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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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세월호 유해 은폐와 관련해 세월호 유족들에게 "(미수습자 가족 분들의) 실망감과 배신감이 당연히 크실 것이다,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 장관은 24일 오전 농해수위 전체회의를 앞두고 국회를 찾았다가 본청 앞에서 농성 중인 유족들에게 다가가 "(지난) 밤에라도 미수습자 가족 분들에게 가려고 했더니 만나주시지 않겠다고 해서 못갔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세월호현장수습본부 이철조 본부장과 김현태 부본부장 등의 징계와 관련된 유족들의 질문에 "조사 후 책임이 있는 사람에게 응분의 책임을 물릴 것"이라며 "저희 조사가 미진하다면 다른 제3의 상부기관에 (조사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어 유족들이 "정확히 어떻게 징계하겠다는 건가"라고 묻자 김 장관은 "해수부가 혼자서 징계수위를 결정하긴 힘들다, 정부 안에 공무원 징계절차가 있으니 그것에 따라 징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자리를 떠나며 거듭 "죄송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이날 국회 본회의에선 사회적참사진상규명특별법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월호 유족들은 "4.16세월호참사, 가습기살균제참사 가족이 요구하는 사회적참사진상규명특별법 수정한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요구하며 전날 오전 7시부터 국회 본청 앞 농성을 벌이고 있다.
24일 오전 김영춘 해수부장관이 여의도 국회의사당앞에서 밤샘농성을 벌인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을 방문해 ‘세월호참사 희생자 유골 은폐’와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 김영춘 장관, 세월호참사 유가족에게 사과 24일 오전 김영춘 해수부장관이 여의도 국회의사당앞에서 밤샘농성을 벌인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을 방문해 ‘세월호참사 희생자 유골 은폐’와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 정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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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해수부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밤샘농성을 벌인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을 방문해 ‘세월호참사 희생자 유골 은폐’와 관련해 사과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 세월호 유가족 찾은 김영춘 해수부장관 김영춘 해수부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밤샘농성을 벌인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을 방문해 ‘세월호참사 희생자 유골 은폐’와 관련해 사과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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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세월호, #유해, #은폐, #김영춘,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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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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