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욘세

가수 비욘세 ⓒ flickr.com


미국 가수 비욘세(36·사진)가 최근 1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여성 팝스타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1일(현지 시각) 2016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가장 많은 돈을 번 여성 팝스타를 조사한 결과, 비욘세가 1억 500만 달러(약 1147억 원)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1997년 걸그룹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리드보컬로 데뷔한 비욘세는 2003년 솔로 데뷔 앨범 < Dangerously in Love >를 발매, 전 세계적으로 110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최고의 솔로 가수로 떠올랐다.

특히 솔로 앨범의 1번 트랙곡 < Crazy In Love >를 비롯해 < The Closer I Get to You >, < Dangerously in Love >는 그녀에게 다섯 개 부문의 그래미 상 영광을 안겨주기도 했다. 

비욘세는 2006년 발매한 두 번째 정규 앨범 < B'Day >로 연이어 대박을 터트렸고, 영화 <드림걸즈>에서 트리오 디나 역을 맡아 골든 글로브 상 까지 휩쓰는 겹경사를 맛보기도 했다.

2008년 발매한 3집 앨범 < I Am... Sasha Fierce >는 비욘세를 '팝의 여왕'으로 만든 불멸의 히트작. 팝송에 문외한 이들도 들으면 바로 안다는 < If I Were a Boy >, < Single Ladies >가 바로 3집 앨범에 수록돼 있다. 비욘세는 이 앨범으로 제52회 그래미상에서 6관왕에 오르는 금자탑을 세우기도 했다.

현재까지 17번의 그래미상 수상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1억 1800만 장의 음반 판매량을 올리고 있는 비욘세는 지난 2008년 동료 가수 제이 지와 결혼해 지난해 쌍둥이 아들 딸을 출산했고, 현재 별다른 활동 없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포브스는 "지난해 비욘세가 발매한 6번째 정규앨범 '레모네이드(Lemonade)'가 대중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대박을 쳤고(Was a hit), "뒤이어 열린 월드 투어 콘서트가 그녀에게 엄청난 수입을 가져다주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영국 팝 가수 아델(6900만 달러)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조사에서 1억 7천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수입 1위에 올랐던 미국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번 조사에선 440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돼 3위를 기록했다.

셀린 디온(4200만 달러), 제니퍼 로페즈(3800만 달러), 돌리 파튼이(3700만 달러), 리한나(3600만 달러), 브리트니 스피어스(3400만 달러), 케이티 페리(3300만 달러), 바브라 스트라이샌드(3천만 달러) 등은 수입랭킹 4~10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비욘세 포브스 팝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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