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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MBC 전·현직 고위 간부들의 부당노동행위 혐의와 관련해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5부(부장검사 김영기)는 22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검찰은 20여 명의 수사관을 투입해 사장실과 임원실 등을 수색하는 중이다.

앞서 9월 28일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김장겸·김재철·안광한 전 사장과 백종문 전 부사장, 최기화 기획본부장 등 전현직 고위 간부 6명이 노조원을 부당 전보하는 방식으로 불이익을 주고, 노조 탈퇴를 종용해 노동관계법을 위반했다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사장은 고용노동부 조사에 3차례 응하지 않은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기도 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부지검은 부장검사가 주임을 맡아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수사팀은 지난달까지 피해자인 MBC 기자와 피디 등 30여 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들은 기존 업무와 무관한 신사업개발센터 등으로 부당전보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조사를 마친 검찰은 이날 MBC 강제 수사에 나서면서 전·현직 고위 간부들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 



태그:#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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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이 '좋은 기자'가 된다고 믿습니다. 오마이뉴스 정치부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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