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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철, 박영인, 양승진, 권재근, 권혁규. 다섯 명은 결국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가족들은 "차라리 천형이라고 믿고 싶은" 결정을 내려야만 했습니다.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마지막 세월호 장례식이 치러집니다.
<오마이뉴스>는 긴급 기획을 편성해 세월호 마지막 네 가족 이야기를 전합니다. 그리고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이들에게 조그마한 용기를 주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후원(좋은 기사 원고료)은 전액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전달됩니다. (후원하기) http://omn.kr/olvf [편집자말]


"여보, 사랑해요. 보고 싶고, 항상 잊지 않을 거예요."

아내가 남편에게 보낸 절절한 고백. 지난 15일, 남편의 '시신 없는 장례식'을 앞둔 아내는 세월호 선체 앞에서 이렇게 되뇌었다. 미수습자 양승진 교사(단원고)의 아내 유백형씨는 결국 세월호를 등진 채 눈물을 훔쳤다.

세월호 미수습자 5인(양승진·남현철·박영인·권재근·권혁규)의 네 가족은 지난 9일 "이제는 마음의 정리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라며 '세월호 마지막 장례식'을 내부적으로 결정했다. 영상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유백형씨가 남편 양승진 교사에게 보낸 애절한 목소리를 담고 있다.

세월호 미수습자 양승진 선생님의 아내 유백형씨가 남편이 그려진 액자를 들고 있다.
 세월호 미수습자 양승진 선생님의 아내 유백형씨가 남편이 그려진 액자를 들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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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세월호, #미수습자, #양승진, #유백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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