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17일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회복의 경제 환경은 민주주의다'라는 주제로 이틀간 열린 '2017충남환경회의'가 '충남환경선언'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2017충남환경회의'는 지난 17일 환경보전 정책은 주민, 시민사회, 지방정부와의 소통과 토론을 통한 환경자치 강화에 그 중요성이 강조하며, 충남지역 환경단체와 환경학회, 시민단체가 충남 태안 안면도 리솜오션캐슬에서 열렸었다.

이날 회의에서 환경 토론과 충남 서산시 산업폐기물 매립장 등 충남지역 환경관련 사례발표, 그리고 각 주제별 세션을 마친 후 참석들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2017 충남환경선언(아래, 충남환경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참가자들이 채택한 '충남환경선언'에는 "짧은 기간 강력한 화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산업 문명은 물과 바람과 땅의 운행 질서를 교란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물질 만능과 성장 지상의 불편한 일상을 당연시하는 위험 사회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핵발전소 붕괴와 미세먼지, 가습기 살균제 등의 환경사건에서 보듯이 생명 파괴의 장본인은 늘 우리 자신이다"라고 말하면서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지속 불가능한 순간의 성장에 탐닉해 왔기 때문이다"라고 환경파괴의 원인은 우리 자신이라고 말했다.

특히, '충남환경선언'에서는 "1년 전 타올랐던 촛불은 우리 사회의 일방주의와 불평등, 생명 경시의 집중에 대한 반성과 혁신의 요구였다"며 "대한민국은 자연 회복력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념으로 주권 국민의 참여와 숙의를 기본으로 하는 환경민주주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환경민주주의로 가기 위해서는 ▲ 4대강과 방조제로 단절된 연한 환경의 복원과 개발의 미명아래 갯벌이 훼손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 ▲ 석탄화력발전과 원자력 발전의 신규건설 중단과 재생에너지 확대 및 노후 화력발전소 폐쇄 ▲ 국민환경권의 기본으로 원료의 생산, 제품의 판매와 폐기에까지 철저한 관리와 정보제공 ▲ 국민들이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성숙한 환경윤리 ▲ 생태계 복원과 생활환경관리 등 지역은 관리하되 권한이 없던 시대에서 예산과 권한을 기반으로 창조적 환경자치를 이뤄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2017충남환경회의'를 마친 참가자들은 18일 오전, 충남 서산의 대표적인 해안 지형으로 물범이 서식하는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인 가로림만을 탐방했다. 특히 가로림만은 우리나라 최대의 갯벌로 갯벌의 만과 연안에는 바지락, 굴, 낙지 등 풍부한 수산 자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날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 반대 활동을 폈던 박정섭 씨는 17일 안희정 지사와의 토크콘서트에서 "가로림만에는 과거에는 도랑과 개천이 있었는데 지금은 막혀서 유기물이 안내려와서 고기들이 산란을 하지 않는다"며 "현재 가로림만을 막고 있는 만을 하나라도 터 주면 예전의 바다로 돌아올 것을 확신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조력발전소 건설로부터 바다를 지켰으니, 앞으로는 고기를 지키고 산란할 수 있는 역간척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자연생태복원을 위해 연안 하구둑 개방사업을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경제적으로 보면 둑을 개방해야 하고 재정에 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앞서 2009년부터 가로림만은 조석 간만의 차와 지형적인 특성을 이용해 조력발전소 건설로 생태환경 파괴에 따른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환경단체의 치열한 싸움으로 지켜 낸 곳으로 서남해안 갯벌을 세계자연유산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


태그:#모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