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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저녁 창원에서 열린 '플랫폼경남' 개소식에 참석한 김경수 국회의원과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김기운 더불어민주당 창원의창지역위원장 등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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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국회의원(김해을)이 17일 저녁 창원에서 열린 '플랫폼경남'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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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국회의원(김해을)은 "대통령을 바꾸었으니까 경남에서 지방정부도 바꿀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기서 결의를 잘 하면 내년에 확실하게 바꿀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7일 저녁 창원에서 열린 '플랫폼경남' 개소식에서 축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플랫폼경남'은 '민주주의 공동체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활동'을 내건 단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어주셨던 분들이 다 모인 것 같다"며 "지난 대선 경선과정부터 노력하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활동하신 분들이 이제는 경남을 새롭게 만들기 위한 공간으로 모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대선 때도 이후에도 바쁘다는 핑계로 도와드린 분들께 인사를 드리지 못했다. 지역에서는 전체 모인 자리에서 처음 인사를 드리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경남이 좀 바뀌려고 하는 모양이다. 문재인 대통령 잘 하시는 거 같던가요"라며 "대통령 혼자 잘 하게 놓아두지 말고 여러분이 함께 책임을 져 주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포항 지진' 이야기를 했다. 김 의원은 "지진 났을 때 창원은 괜찮았느냐"며 "이번 지진을 통해서 국민들이 정권이 바뀌고, 대통령이 바뀌면 무엇이 바뀌는지 피부로 느꼈을 것"이라 했다.

이어 "우리 집에 작은 아이가 대입수능을 봐야 하는데, 1주일 더 연기되면서 자기는 짜증 나지만 연기한 것은 잘한 것 같다고 하더라"며 "여진이 나면서 그대로 했다면 포항 아이들은 불이익이 갔을 것"이라 덧붙였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철학이 담긴 '수능 연기'였다"며 "작은 소수가 불공정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누구나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운영을 하는 정부다"고 했다.

김경수 의원은 "이번 지진 대응에서도 드러났다. 경남도 그런 경남이 되어야 한다. 대통령 바꾸었으니까, 여러분이 살아가는 경남에서 지방정부도 바꿀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기서 결의를 잘 하면 내년에 확실하게 바꿀 수 있을 것 같다. 문재인 정부의 1등 공신 도민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시민사회-정당 연결해 서로 도움 주고받는 상식적인 사회 만들자"

앞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도 축사를 했다. 오세주 플랫폼경남 사무처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동아리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구과 교육, 토론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봉철 플랫폼경남 대표는 "어쩌다 보니 대표를 맡게 되었다. 뜬금없이 진행되다 맡았다"며 "우리는 시민단체와 정당의 중간단계다. 촛불 참가자 면면을 보면 정당인도 있고 시민사회단체도 있었지만 어느 곳에서 속하지 않았던 시민도 많았다. 시민사회와 정당을 연결할 수 있고, 네트워크 연결하는 단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주의 공동체를 확대하겠다.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고리를 만들겠다"며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도 경남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서로 파편화되었던 것 같다. 플랫폼경남이 경남의 중심에 서겠다는 생각은 없고, 서로 연결시켜서 서로 도움 주고 도움을 받으면서 상식적인 사회가 되도록 하자는 것"이라 했다.

그는 "이것이 경남의 변화를 주는 데 일조한다면 충분할 것이라 본다"며 "좋은 사람이 모이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본다"고 했다.

박재혁 운영위원장은 "사람과 관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네트워크를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플랫폼경남에는 '지역복지연구회', '지역경제연구회', '도시재생연구회', '지역민주주의연구회', '문화다양성연구회', '학부모연구회', '경남행복연구회', '탈원전연구회', '나누어주고도와주는사람들', '독서토론회(오늘만 날이다)', '내사랑진해', '둘레길동아리' 등을 두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공민배 전 창원시장,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 백두현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박남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실 행정관, 김오영 전 경남도의회 의장, 김성훈·류경완 경남도의원, 송순호·김태웅·한은정·이민희·주철우 창원시의원이 참석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김기운(창원의창)·김종길(진해)·서소연(진주을)·고재성(사천남해하동)·하창현(통영고성 권한대행), 김영준 경남도당 노인위원장, 신현승 디지털소통위원장도 함께 했다.

석영철 민중당 경남도당 위원장,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소장, 최덕철 전 경남대 부총장, 김경영 만인포럼 공동대표, 허정도 전 노무현재단 경남지회장, 이세종 전 대우조선노조 위원장, 강신철 민주평통자문회의 상임위원, 김홍간 전 경남도 투자정책유치 자문관, 박종호 항만포럼 회장, 박무용 전 경남약사회장, 배정오 제이씨그린바이오 대표가 소개를 받았다.

또 박진해 전 마산MBC 사장, 오정남 경남MBC 아나운서, 어석홍 창원대 공과대학장, 이민희 푸른내서주민회장, 진광현 전 청와대 행정관, 김창석 기업은행 울산부지점장, 임경란 열린사회희망연대 공동대표, 조창래 진주참여연대 상임대표, 노태수 아리랑관광호텔 CEO,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교수, 김용기 전 경남대 교수 등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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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저녁 창원에서 열린 공동체 네트워크 '플랫폼경남' 개소식에서 참가자들이 케이크 절단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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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체 네트워크 '플랫폼경남' 개소식이 17일 저녁 창원 의창구 아카데미빌딩에서 열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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