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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세월호 마지막 네 가족'의 장례식을 하루 앞둔 16일 목포신항을 방문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왼쪽에서 두 번째가 설정스님, 그 오른쪽이 미수습자 가족 남경원씨(남현철군 아버지).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세월호 마지막 네 가족'의 장례식을 하루 앞둔 16일 목포신항을 방문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왼쪽에서 두 번째가 설정스님, 그 오른쪽이 미수습자 가족 남경원씨(남현철군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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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세월호의 마지막 네 가족 장례식을 하루 앞둔 16일 목포신항을 방문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날 오후 4시께 조계종 관계자들과 목포신항을 찾은 설정 스님은 미수습자 가족 남경원씨(남현철군 아버지)와 함께 직접 세월호 선체에 올라 불경을 봉독했다. 이후 미수습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컨테이너를 찾아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말이 나오지 않는다, 힘들고 어려우셔도 용기를 내셨으면 한다"라고 위로했다.

설정 스님은 세월호 선체에서 불경 봉독을 마무리한 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어제 수습을 포기하고 떠나간다고 발표했다"라며 "이러한 아픔이 다시는 이 나라에서 생기지 않아야 한다는 간절한 염원들이 미수습자 가족은 물론이고 국민 모두의 가슴 속에 담겨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끝난 건 아니다, 수습이 안 됐더라도 끈을 놓지 않고 찾는 데까지 찾아 위안을 드리는 것이 산 사람의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세월호 사건이 국민들에게 준 파장은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꽃다운 청춘들이 꽃을 피우지 못하고 떠난 아픈 역사가 이 땅에서 두 번 다시 재현되어선 안 된다는 간절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설정 스님은 "희생자 분들은 참으로 아련하게 떠나셨지만 우리 국민들에게 큰 가르침을 주셨다"라며 "그 가르침이, 가슴 아팠던 것이 앞으로 이 나라에 전화위복으로 작용해 아름다운 나라, 안전한 나라, 그리고 모두가 화해하고 사랑이 넘치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설정 스님은 "세월호의 아픔은 우리 모두의 아픔이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미수습자 가족들과 만난 뒤 위로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미수습자 가족 남경원씨는 "이렇게 직접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스님께서 우리 아이들의 죽음을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가슴이 북받친다, 다시는 세월호 참사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도 힘을 보태겠다"라고 답했다.

세월호의 마지막 장례식은 18일 오전 9시 목포신항에서 진행되는 추모식을 거친 뒤, 오후 3시부터 안산 제일장례식장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발인은 20일 오전 6시다.

한편 <오마이뉴스> 세월호 마지막 네 가족을 위한 긴급캠페인(바로가기)을 벌이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세월호 마지막 네 가족'의 장례식을 하루 앞둔 16일 목포신항을 방문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왼쪽이 미수습자 가족 남경원씨(남현철군 아버지), 오른쪽이 설정스님.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세월호 마지막 네 가족'의 장례식을 하루 앞둔 16일 목포신항을 방문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왼쪽이 미수습자 가족 남경원씨(남현철군 아버지), 오른쪽이 설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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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선악의 저편을 바라봅니다. extremes88@ohm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