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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2017 충남환경회의’가 열리는 서산 안면도 리솜오션캐슬에는 최근 서산시 지곡면 산업폐기물 매립장 백지화를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이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충남환경회의'에서는 서산 산업폐기물 매립장과 관련해 환경전문가들과 사례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17일 오전 ‘2017 충남환경회의’가 열리는 서산 안면도 리솜오션캐슬에는 최근 서산시 지곡면 산업폐기물 매립장 백지화를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이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충남환경회의'에서는 서산 산업폐기물 매립장과 관련해 환경전문가들과 사례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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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환경운동연합, 한국환경환경회의 등 17개 단체가 모여 탈석탄문제, 폐기물과 자원순환 등 지속가능을 위한 '2017 충남환경회의'를 열었다.

'충남환경회의'는 17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이틀간 충남 태안 안면도 리솜오션캐슬에서 '회복의 경제 환경은 민주주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회복의 경제, 환경은 민주주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2017 충남환경회의'는 앞으로 환경보전 정책은 주민, 시민사회, 지방정부와의 소통과 토론을 통한 환경자치 강화에 그 중요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환경협력을 바탕으로 한 환경민주주의의 확대와 정착을 위한 회의로 충남지역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그리고 환경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하고 2017 충남환경회의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2017 충남환경회의’는 17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이틀간 충남 서산 안면도 리솜오션캐슬에서 ‘회복의 경제 환경은 민주주의다’라는 주제로 이틀간 열린다.개막식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2017 충남환경회의’는 17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이틀간 충남 서산 안면도 리솜오션캐슬에서 ‘회복의 경제 환경은 민주주의다’라는 주제로 이틀간 열린다.개막식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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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017충남환경회의' 토크콘서트에 앞서 "이번에 지진 피해를 당한 포항시민에게 위로를 보낸다"면서 "앞으로 자연의 큰 흐름에 잘 대처하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하자"라고 전했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 안 지사는 "미세먼지는 전국 어디나 똑같이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충남지역은 화력발전소로 인해 더 심하다"며 "에너지 산업 분야의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를 집중 논의해야 한다. 대형배출원인인 화력발전소의 배출기준을 더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어, "환경과 공존하는 발전만이 지속 가능하다는 것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며 "공감하는 만큼 자기 희생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일은 아직 숙제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 각자의 관점에서 나온 다양한 안을 놓고 대화하고 합의해 낼 수 있는 틀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덧붙였다.

17일 오전 ‘2017 충남환경회의’가 열리는 서산 안면도 리솜오션캐슬에는 최근 서산시 지곡면 산업폐기물 매립장 백지화를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이  이 회의에 참석하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만나기 위해 행사장 앞에서 반대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가 이어졌다.
 17일 오전 ‘2017 충남환경회의’가 열리는 서산 안면도 리솜오션캐슬에는 최근 서산시 지곡면 산업폐기물 매립장 백지화를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이 이 회의에 참석하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만나기 위해 행사장 앞에서 반대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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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안 지사는 "미세먼지 등을 모니터링하려고 충남도내 중요한 포인트에 측정기를 설치하고 있다"며 "사람이 살아가는 생활권에 설치하고 현재, 이 데이터를 가지고 구체적인 미세먼지 감축 방안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첫날 안 지사의 토크콘서트 이후, 오후부터는 탈석탄과 에너지전환, 동네자치와 지속 가능한 발전, 금강 연안 생태계 복원 등 4개 세션별로 환경 주제 발표와 토론 등이 이어진다.

특히, 17일 오후에는 각 세션별로 토론회를 마친후 충남시민단체 연대회의와 충남환경연합이 지역 현안으로 '폐기물과 자원순환'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며, 이후 '2017 충남환경선언문'을 발표한다.

이 토론에서는 최근 충남지역의 환경현안문제로 주민과 지자체가 갈등을 겪고 있는 청양 강정리 건설폐기물, 서산 산업폐기물 매립장, 당진 아이케이건설 폐기물 반대 주민들의 사례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2017 충남환경회의'가 열리는 서산 안면도 리솜오션캐슬에는 최근 서산시 지곡면 산업폐기물 매립장 백지화를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이 아침 일찍, 이 회의에 참석하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만나려고 행사장 앞에서 반대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들은 안희정 도지사 차량만 확인했을 뿐 만남이 성사되지는 못했다.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 이백윤 집행위원장은 "폐기물 배출량 산정과정에서 충남도의 자기 노력이 없었던 점, 산폐장 유치 이후 시행사가 영업 범위를 확대해서 전국폐기물을 받겠다라고 할 경우 법적 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예상되는 주민 피해를 충남도는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답을 얻고 싶어 이곳에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17일 ‘2017충남환경회의’ 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패널들과 토크콘서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앞으로 참여와 대화를 통해 민주적으로 문제를 풀어가길 바란다"며 "환경거버넌스를 구축하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7일 ‘2017충남환경회의’ 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패널들과 토크콘서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앞으로 참여와 대화를 통해 민주적으로 문제를 풀어가길 바란다"며 "환경거버넌스를 구축하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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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씨는 "산업단지 승인기관인 충남도에게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해왔고, 도지사를 만나기 위해 방문도 했지만 못 만났다"며 "환경을 회복하고 보존하며 가꾸는 환경회의가 열리고 있는데, 오히려 환경을 망치는 일이 서산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2017 충남환경회의'는 17일 충남환경선언문을 채택하고, 행사 이틀째인 18일 오전 태안의 가로림만 생태 탐방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태그:#2017충남환경회의, #안희정충남지사, #산업폐기물매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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