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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하나를 뜻하는 1일 제일 많은 날인 11월11일 전북지역 5대종교인이 모여 '하나의 날'을 선언하고 모든 생명이 하나임을 깨닫고 평화롭고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에 관한 이야기 마당을 펼쳤다.
▲ 피어라 한몸평화 1년 중 하나를 뜻하는 1일 제일 많은 날인 11월11일 전북지역 5대종교인이 모여 '하나의 날'을 선언하고 모든 생명이 하나임을 깨닫고 평화롭고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에 관한 이야기 마당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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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하나를 뜻하는 1일 제일 많은 날인 11월11일 전북지역 5대종교인이 모여 모든 생명이 하나임을 깨닫고 평화롭고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에 관한 이야기 마당을 펼쳤다.

전주 고백교회(담임목사 이강실)에서 열린 5대종교인 이야기마당 '이야기 꽃 피네–한몸평화'에는 실상사 회주 도법 스님을 비롯해 천주교 박병준 신부, 원불교중앙중도훈련원장 성도종 교무, 천도교 김명국 선도사, 기독교 이해학 목사가 초청인으로 광주 선덕사 원묵 스님을 비롯해 이강실 목사, 성명종 교무, 전희식 선도사, 최종수 신부, 조정현 활동가 등 15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 5대종교인들은 하나를 뜻하는 1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날인 11월11일을 '하나의 날'로 정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존중하고 이해, 용서, 화해, 소통으로 막힘담을 허물어 치유, 회복, 상생의 역사를 만들어 '한 몸 평화의 시간'이 이뤄지길 기원했다. 또 전북불교대학 원순철, 이행섭 학인을 비롯한 5대종교인이 함께 모인 '종교인연합중창단'이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를 부르며 행사를 축하했다.

불교계 전북불교대학 원순철, 이행섭 학인을 비롯한 개신교, 원불교, 천주교, 천도교 등 5대종교인이 함께 모인 ‘종교인연합중창단’이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를 부르며 행사를 축하했다.
▲ 종교인연합중창단 불교계 전북불교대학 원순철, 이행섭 학인을 비롯한 개신교, 원불교, 천주교, 천도교 등 5대종교인이 함께 모인 ‘종교인연합중창단’이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를 부르며 행사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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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법 스님은 환영의 말씀을 통해 "이제는 국민이 나서서 평화의 태극기와 촛불을 들어 세계를 움직여 한반도를 평화의 상징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분노는 분노로 해결되지 않고 증오와 전쟁도 마찬가지다, 인내와 관용과 평화의 삶으로만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야기 마당에서 5대종교인들은 각자의 종교와 삶에서 한 몸 평화에 대해 정의했다. 광주 선던사 원묵 스님은 '불교의 눈으로 보는 한 몸 평화'란 주제로 화엄경으로 한 몸 평화를 이야기했다. 원묵 스님은 "나와 동물과 식물, 해와 달 등 모든 존재들과의 관계가 '나'고 법신이고 '실상'이고 '한몸'이고 '하나님'이나 '상제'도 같은 의미"라며 "이렇게 공동체 생명임을 자각하면 할수록 지금 그 자리 그대로 완성이고 구원이며 세주묘엄(世主妙嚴)이 한 몸 평화다"고 말했다.

 광주 선던사 원묵 스님은 ‘불교의 눈으로 보는 한 몸 평화’란 주제로 화엄경으로 한 몸 평화를 이야기했다. 원묵 스님은 "공동체 생명임을 자각하면 할수록 지금 그 자리 그대로 완성이고 구원이며 세주묘엄(世主妙嚴)이 한 몸 평화다”고 말했다.
▲ 5대종교인 이야기마당 광주 선던사 원묵 스님은 ‘불교의 눈으로 보는 한 몸 평화’란 주제로 화엄경으로 한 몸 평화를 이야기했다. 원묵 스님은 "공동체 생명임을 자각하면 할수록 지금 그 자리 그대로 완성이고 구원이며 세주묘엄(世主妙嚴)이 한 몸 평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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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교회 이강실 목사는 '한국개신교의 사회변혁과 개인변화를 위한 한몸평화영성'이라는 주제로 "한 몸 의식은 전체주의가 아닌 다양한 자유를 가지고 사랑으로 통합하며 무차별적인 평등이 아닌 약자중심적인 정의를 실천하는 평등"이라며 "자유와 사랑과 정의가 유기적인 관계로 한몸의식으로 한몸평화세상을 이룩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불교 성명종 교무는 "모든 종교의 궁극적 목적이 같다고 목적을 성취하는 길이 하나일 수는 없다"며 "모즌종교가 자각하고 서로가 가는 길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함께 간다면 그것이 한 몸으로 참 평화에 이르는 길"이라고 말했다. 천도교 전희식 선도사는 "이천식천이고 사사천이요 물물천(以天食天 事事天 物物天)"이라며 "물건마다 한울(하늘=천) 일마다 한울이니 일과 사람과 한울은 한몸이다"고 말했다.

최종수 신부는 "5대종교가 함께하는 지금같이 좋은날 너무 좋아 너무 좋아, 한 몸 평화 하나 되는 날 너무 좋아 너무 좋아"라고 노래로 화답했다.

5대종교인들은 11월11일 11시11분을 기해 '혼자 꿈은 꿈이요, 함께 꾸는 꿈은 현실 이라고 했습니다. 당신과 함께 꿈을 꾸고 싶습니다. 11월11일 하나의 날, 사랑, 자유, 정의 참평화세상을 위하여 11월11일 11시11분에 하나를 염원하는 공동기원을 드립시다.'라는 공동기원문을 함께 독송하고 "한몸평화 통일평화 한몸이니 한몸으로 한몸되게 하옵소서"를 외쳤다

덧붙이는 글 | 법보신문 인터넷 판에도 올랐습니다



태그:#한몸평화, #11월11일, #하나의 날, #고백교회, #도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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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자이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을 계기로 불교계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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