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오늘(1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황사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높게 나타나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잠시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은 낮 동안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때가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내일(14일) 아침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지만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전했다.

 * 예상 강수량(13일) 
- 중부지방 : 5mm미만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 광주·대구 15℃,부산·제주 17℃ 등 전국이 12~17℃의 분포를 보이겠다.

강릉 평지와 제주도산지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동해안에도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이 최고 3m로 일겠고, 서해와 남해상을 중심으로는 0.5~2.5m가 되겠다. 내일 오전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오늘 비가 그친 뒤 기압골 후면에 있는 북서기류를 따라 남동진해 서울·경기를 시작으로 오전까지 전국에 옅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에 서울과 경기가 '한때 나쁨', 그 밖의 전국은 '보통' 단계가 되겠다.

한편 이번 주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7일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오겠고, 강원영동 및 남부지방은 18일까지 이어지겠다. 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15일은 충남서해안, 호남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흐리고 비·눈이 내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