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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베트남 호찌민시 응우엔후에 거리 메인무대에서 열린 '대구의날'행사에 참석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호찌민시 부시장에게 부채질을 해주고 있다.
 12일 오후 베트남 호찌민시 응우엔후에 거리 메인무대에서 열린 '대구의날'행사에 참석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호찌민시 부시장에게 부채질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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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이 지난 11일 오후 베트남 호찌민시 응우엔후에 거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그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 가운데 12일 오후 '대구시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응우엔후에 거리 메인무대에서 열린 대구시민의날 기념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최길영 대구시의회 부의장, 이재화·김혜정 시의원,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호찌민시에서는 레 탄 리엠 부시장이 참석했다.

호찌민시와 대구시는 지난 2015년 5월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다. 이번 호찌민엑스포에서는 대구시가 9.23공원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물산업 진출을 위해 상수처리시설을 기증한다.

한국전통음악과 K-POP 공연 등으로 진행된 대구시민의날 행사에는 호찌민의 많은 젊은이들이 몰려들어 한국음악과 전통무용 등 공연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젊은 팬들은 한국 음악을 함께 따라 부르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동영상을 찍었다.

12일 오후 베트남 응우엔후에 거리 메인무대에서 열린 '대구시의날' 기념행사에서 공연하는 모습.
 12일 오후 베트남 응우엔후에 거리 메인무대에서 열린 '대구시의날' 기념행사에서 공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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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베트남 응우엔후에 거리 메인무대에서 열린 '대구시의날' 기념행사에서 공연하는 모습.
 12일 오후 베트남 응우엔후에 거리 메인무대에서 열린 '대구시의날' 기념행사에서 공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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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구의 우호도시인 호찌민에서 문화엑스포를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축하하기 위해 대구예술단이 공연을 하게 되었다. 매우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서 "대구는 매년 국제오페라 축제와 뮤지컬 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개최되고 365일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도시"라며 "얼마 전 유네스코로부터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도 참석해 "날로 발전하는 베트남, 특히 호찌민의 발전을 보고 놀라기도 하고 박수를 보낸다"면서 "대구시와 호찌민시의 특별한 인연으로 문화엑스포가 더욱 빛나게 됐다"고 축하했다.

레 탄 리엠 호찌민시 부시장은 "현재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가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성과를 공동으로 얻었고 양국의 발전과 번영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며 "이 배경에는 호찌민시와 대구시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개최된 대구의날 행사가 두 도시의 좋은 관계라는 살아 있는 증거"라며 "호찌민 인민이 아름다운 대구시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미래의 협력 가능성에서도 전망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베트남 응우엔후에 거리 메인무대에서 열린 '대구시의날' 기념행사에서 공연하는 모습.
 12일 오후 베트남 응우엔후에 거리 메인무대에서 열린 '대구시의날' 기념행사에서 공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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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베트남 응우엔후에 거리 메인무대에서 열린 '대구시의날' 기념행사에서 공연하는 모습.
 12일 오후 베트남 응우엔후에 거리 메인무대에서 열린 '대구시의날' 기념행사에서 공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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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베트남 응우엔후에 거리 메인무대에서 열린 '대구시의날' 기념행사에서 공연하는 모습.
 12일 오후 베트남 응우엔후에 거리 메인무대에서 열린 '대구시의날' 기념행사에서 공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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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과 레 탄 리엠 호찌민 부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은 나란히 앉아 부채로 땀을 닦으며 축하공연을 지켜봤다. 특히 김 지사는 리엠 부시장이 땀을 흘리자 부채질을 해주기도 했다.

대구시립예술단의 공연과 무용, K-POP, 계명대 학생들의 부채춤 공연 등이 약 1시간 30분 가량 이어지자 행사장을 찾은 호찌민 시민들은 열광하며 소리를 지르거나 손을 흔들며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12일 오후 베트남 응우엔후에 거리 메인무대에서 열린 '대구시의날' 기념행사에서 공연하는 모습.
 12일 오후 베트남 응우엔후에 거리 메인무대에서 열린 '대구시의날' 기념행사에서 공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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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베트남 호찌민시 응우엔후에 거리 메인무대에서 열린 대구의날 기념식 공연에 호찌민 청년들이 열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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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이날 오후 3시부터 9.23공원에서 진행된 대구홍보부스 행사에는 대구의 다양한 문화와 경제를 접하기 위해 호찌민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줄을 서 기다리기도 했다. 이들은 룰렛게임에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받아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권영진 시장도 어깨띠를 메고 대구시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권 시장은 제기를 차기도 하고 시민들에게 퀴즈를 내고 상품을 나눠주었다. 관광객들은 권 시장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권 시장은 "호찌민과 경주시가 함께 문화엑스포를 진행하는데 축하해 주러 왔다"면서 "대구의 의료와 관광, 물산업 등을 호찌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대구에도 많이 와 달라고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2일 오후 호찌민시 9.23공원에 마련된 대구시 홍보관에서 시민들과 함께 룰렛 게임을 진행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2일 오후 호찌민시 9.23공원에 마련된 대구시 홍보관에서 시민들과 함께 룰렛 게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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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시 9.23공원에 마련된 대구시홍보부스를 구경하기 위해 12일 오후 호찌민 시민과 관광객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시 9.23공원에 마련된 대구시홍보부스를 구경하기 위해 12일 오후 호찌민 시민과 관광객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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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호찌민 엑스포 행사에 경제사절단과 무역사절단, 문화공연단 등 대규모 참가단을 파견한 대구시는 13일 오전 호찌민 인근 빈롱성의 농촌마을에 국가물산업클로스터에 입주한 기업들이 합동으로 제작한 하루 400톤 규모의 '상수처리시설'을 기증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수리시설 기증이 베트남 농촌지역의 먹는 물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KWCC)가 베트남 등 해외 물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그:#대구의날, #호찌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권영진, #김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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