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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1주년을 평가하는 <워싱턴포스트>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1주년을 평가하는 <워싱턴포스트> 갈무리.
ⓒ 워싱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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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 1주년을 맞았지만 오히려 미국을 분열시켰다는 비난을 받으며 지지율이 사상 최악으로 떨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승리 후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으나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통합보다 분열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WP는 지난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미국 성인 1005명을 대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37.5%에 그쳤다며 "지난 70년간 역대 대통령의 최저 지지율로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이 됐다"라고 지적했다.

CNN이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미국 성인 1021명을 대상)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6%로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취임 초반인 지난 3월보다 9%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줄곧 논란을 일으켰다.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을 '공공의 적'으로 규정했고, 이슬람권 국가를 겨냥한 '반이민 행정명령'을 내려 세계적인 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백인우월주의를 두둔하는 발언을 했고 소수인종 차별에 항의하며 국민의례를 거부한 프로풋볼(NFL) 선수들을 비난했다. 연일 대북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오히려 위기를 고조시킨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화당 선거 전패... "트럼프가 최대 패자"

트럼프 대선캠프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제시 블랑코는 WP와의 인터뷰에서 "1년 전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연설을 보며 후보 시절과는 다른 대통령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미국은 과거보다 더 분열됐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력을 과시하기 위해 첫 아시아 순방에 나섰지만 이날 미국에서 치러진 버지니아·뉴저지 주지사와 뉴욕시장 선거에서 공화당이 전패를 당하며 트럼프 대통령에 타격을 안겼다.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지원하고 있는 공화당은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CNN은 "이번 선거의 최대 패배자(big loser)는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유권자들이 그를 싫어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에서 쓰라린 당선 1주년을 맞았으며,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면 '러시아 스캔들' 특검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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