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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에서 가장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곳을 꼽으라면 사람들은 두 번 생각할 것이 없이 바로 이곳 진남교반을 생각할 것이다.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이어지고 강 위로 철교·구교·신교 등 3개의 교량이 나란히 놓여 있는 이곳은 자연과 인공의 조화가 기막힌 곳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 당시 경상북도 내에 있는 명승지 중에 가장 멋진 곳으로 이곳이 꼽히면서 제1경으로 오늘날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철로 폐철로
▲ 철로 폐철로
ⓒ 최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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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는 폭포가 떨어져 내려오고 아래에는 낙동강의 지류인 가은천과 조령천이 영강에 합류했다가 돌아가는 지점이 있다. 여름철 휴양지로도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문경선 철교가 주변 풍광의 멋을 더해주는 느낌이다.

휴게소 폭포
▲ 휴게소 폭포
ⓒ 최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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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사이로도 그 풍광을 숨기기가 어려운 곳이 진남교반이다. 오랜 시간 동안 자연이 만들어준 멋과 인간이 인공적으로 조성한 곳이 이렇게 잘 어울리기도 쉽지가 않다. 문경새재에는 이곳을 한 곳에 볼 수 있는 명소 부근에 능선을 따라 나무데크 등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화령을 출발해 조령산을 지나 능선을 거쳐 이곳으로 하산하는 코스도 추천할 만하다.

진남교반 진남교반
▲ 진남교반 진남교반
ⓒ 최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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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등산객들이 아니더라도 오정산은 이미 풍광이 멋진 곳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데 늦은 가을 단풍에 물들고 있는 오정산의 모습은 울긋불긋한 병풍을 연출해주는 곳이다.

상록수 상록수
▲ 상록수 상록수
ⓒ 최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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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남교반 일원에는 상록수들이 많이 심어져 있다. 소나무나 대나무처럼 사철 내내 잎이 푸른 나무를 상록수라고 부르는데 보통은 상록활엽수와 상록 침엽수로 나뉜다. 상록수라고 하면 가수 양희은의 상록수 가사가 먼저 연상이 된다.

"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바람 맞고 눈보라 쳐도
온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다

서럽고 쓰리던 지난날들도
다시는 다시는 오지 말라고
땀 흘리리라 깨우치리라
거친 들판에 솔잎 되리라..."

풍광 진남교반
▲ 풍광 진남교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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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특히 다른 곳보다 맛있는 사과의 매력 덕분에 자주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사과 꼭지를 잡고 살짝 비틀면서 떼어내면 똑! 떨어지는데 직접 따서 먹으면 그 맛이 더 좋은 것 같다. 이렇게 앞에 흐르는 물 중에 일부는 그 사과들이 먹고 무럭무럭 커진 것일 것이다.

오미자테마터널 테마터널
▲ 오미자테마터널 테마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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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남교반을 등에 두고 앞을 보면 최근에 조성된 문경오미자 테마 터널이 있다. 오미자를 토대로 만든 테마 저널인 이곳은 예전의 철길을 개조해서 만들었다. '문경오미자 테마 터널'은 길이 540m, 폭 4.5m의 문경선 철도 터널인 석현 터널에 만들어져 있다. 터널 이용시간은 하절기(3~10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동절기(11~2월) 오후 7시까지이며 입장료는 1인당 2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테마터널 테마
▲ 테마터널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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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 터널 안은 빛과 조명으로 인해 황홀한 느낌을 받게 해준다. 오미자는 문경에서 유명한 열매로 건강에 좋다고 하여 사람들이 매년 9월쯤 찾아와서 사가곤 한다. 매년 오미자축제를 열어 문경 오미자를 알리는데 주력을 하고 있는 문경시는 무더운 여름 터널 안은 항상 시원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이곳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캐릭터 캐릭터
▲ 캐릭터 캐릭터
ⓒ 최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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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 터널 내부에는 연인이나 어른, 아이, 가족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그려지고 만들어져 있는데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벽화로 그려 넣어 자칫 심심해질 수 있는 터널을 생기 있게 만들었다.

지난 6월에 완공된 이곳에 온 사람들은 벽에 그려져 있는 그림이나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기에 바쁘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누구나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오래된 곳이 재 탄생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한데 연계성 있는 관광자원으로 오미자 테마 터널은 가능성이 있어 보였다.

오미자 문경오미자
▲ 오미자 문경오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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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는 이곳을 오미자를 알리는데 활용을 할 뿐만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활용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터널 입구는 예쁜 소나무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피톤치드가 풍성한 양질의 산림욕을 할 수도 있고 마음을 나누는 소통의 장소뿐만이 아니라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가 된다.



무엇이든지 쓰는 남자입니다. 영화를 좋아하고 음식을 좋아하며, 역사이야기를 써내려갑니다. 다양한 관점과 균형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조금은 열심이 사는 사람입니다. 소설 사형수의 저자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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