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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해가 아름다운 곳이다. 섬에 물이 나면 달천교 아래로는 너른 개펄이 잔잔한 호수처럼 펼쳐진다. 섬마을에 영 트는 날이면 이곳 개펄에서는 수많은 아낙네들이 꼬막을 잡곤 한다.

섬달천의 앞바다는 여자만이다. 이곳 바다는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사이에 있다. 여수와 순천 보성과 고흥에 둘러싸인 바다로 새꼬막의 주산지다. 만 한가운데 여자도 섬이 있어서 여자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곳 사람들은 소라면 달천마을은 육달천, 연륙교 안쪽의 섬마을은 섬달천이라 부른다. 섬달천은 노을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곳이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멋진 노을을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이 전국에서 모여들곤 한다.

어느 멋진 날, 카페다. 섬달천에서 여자도 섬으로 들어가는 선착장 끝자락에 있다. 가파른 언덕을 올라서면 카페가 보인다. 카페에서 바라보면 뷰가 멋지다. 푸른 쪽빛 바다에는 고기잡이배가 한가로이 떠있고 갯가에서는 강태공들이 낚싯대를 드리우고 망중한을 즐긴다.

사랑이 담긴 라떼 한잔에 오후의 무료함을 달래본다. 눈길 닿는 곳마다 멋진 풍경이 그림처럼 다가온다. 사랑하는 이와 차 한 잔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이곳 카페는 섬마을 섬달천에 생겨난 또 하나의 멋진 장소다. 섬달천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다음은 자작시 섬달천의 노을이다.

섬달천의 노을
-조찬현


몇 번이었던가
여길 오간 게
돌아설 때마다 설움 복받쳐
귀뚜라미와 밤새 옹알이 하다
아침이면 널 보고서야 잠이 든다

섬달천에 노을이 지면
내 가슴은 붉게 물들고
신열이 불덩이로 끓어올라
섬달천의 노을이 되고
가슴시린 그리움이 되어
지랄 같은 동남풍에
흩뿌리는 눈물 꽃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섬달천에 가면
노을진 섬달천에 찾아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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