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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 사회대개혁 운동본부 기자회견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운동본부 기자회견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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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WAR NO TRUMP, 한반도 위기 고조시키는 트럼프 방한을 반대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하루 앞두고 경기도에서 그의 방문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경기도 진보 시민단체 '적폐청산 사회 대개혁 경기운동본부(적폐청산 운동본부)'는 6일 오전 경기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이종철 목사(적폐청산운동본부 공동대표)와 최창식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경기지부장, 송성영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 대표 등 약 15명이 참여했다.

적폐청산 운동본부는 "전쟁을 협박하고 천문학적 무기구매를 요구하는 정상회담은 필요 없다. 우리 국회가 동족에 대한 전쟁과 제재를 선동하는 장으로 전락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과 국회 연설을 반대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적폐청산 운동본부는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공공연하게 한반도의 전쟁을 언급했고 '전쟁을 하더라도 한반도에서 하고, 수천 명이 죽더라도 저쪽에서 죽는 것'이라는 참으로 무도한 발언을 했다"라며 "이는 온 겨레를 절멸에 이르게 할 전쟁 협박"이라 주장했다.

또한 "(이처럼)한반도 전쟁위협을 고조시키면서, 수조 원대의 무기구매 계약을 운운하고 주한미국 주둔비용 증액과 사드 비용 부담을 넘어, 한미 FTA를 개정해서 농산물 관세 완전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와 관련 최창식 전교조 경기지부장은 "미국 군산복합체는 우릴 겁박해서 배를 채우려 하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손님이 아니다. (한국에는 오지 말고) 일본에 있다가 미국으로 돌아가면 좋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 지부장은 "촛불 혁명으로 들어선 문재인 대통령이 통일의 길로 나아갈 줄 알았다. 또한, 자주외교를 주문했는데, 사드 배치 하는 것을 보니 숭미 외교 하는 것 같아 걱정"이라며 "(하루빨리)촛불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종철 적폐청산 운동본부 공동대표는 "미국이 전쟁을 말할 때 한국은 몸서리를 친다는 어느 소설가 말도 있다. 한국을 일촉즉발 전쟁위협으로 몰아가는 트럼프의 방문을 반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종차별, 반 이민정책 등을 추진하는 트럼프가 발을 들이는 자체가 우리에겐 수치"라고 비꼬았다.

적폐청산 사회 대개혁 경기운동본부의 주장에 경기도민 1214명이 동의했다. 적폐청산 운동본부는 기자회견문에 1241명 이름을 공개했다.


태그:#트럼프방한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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