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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읍내 도로 중앙에 한 어르신이 휠체어에 의지한 채 차로를 걷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 자칫 사고로 이어질 듯한 위험한 순간에 이 곳을 지나던 한 주민이 차를 멈춰 세우고 뒤에서 어르신을 보호하며 안전한 인도로 이동시켜 드렸다.
▲ 홍성군민 어르신 공경 '으뜸' 홍성읍내 도로 중앙에 한 어르신이 휠체어에 의지한 채 차로를 걷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 자칫 사고로 이어질 듯한 위험한 순간에 이 곳을 지나던 한 주민이 차를 멈춰 세우고 뒤에서 어르신을 보호하며 안전한 인도로 이동시켜 드렸다.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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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읍의 한 아파트 앞 횡단보도에서 할머니 한분이 길을 건너다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는 상황에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의 운전자들이 일제히 나와 할머니를 부축해드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 홍성군민 어르신 공경 '으뜸' 홍성읍의 한 아파트 앞 횡단보도에서 할머니 한분이 길을 건너다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는 상황에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의 운전자들이 일제히 나와 할머니를 부축해드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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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홍성읍내 도로에서 한 어르신이 휠체어에 의지한 채 차로를 걷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순간에 이 곳을 지나던 한 주민이 차를 멈춰 세우고 뒤에서 어르신을 보호하며 안전한 인도로 이동시켜 드렸다.

지난 1일에는 홍성읍의 한 아파트 앞 횡단보도에서 할머니 한분이 길을 건너다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생겼다. 그러자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의 운전자들이 일제히 나와 할머니를 부축해드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 같은 상황을 목격한 김성수씨는 "개인이기주의가 만연한 각박한 세상에 아직까지는 인심이 살아있는 훈훈한 모습"이라며 흐믓해 했다.

김성수씨는 택시업에 종사하면서 수년간 어르신들이 무거운 짐을 들고 택시를 이용하게 되면 손수 집까지 짐을 날라 드리고,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위를 챙겨드리는 등 선행을 베풀고 있다.

또 다른 주민 정희철씨는 "날도 점점 추워지고 살기도 어려운 시기에 훈훈한 모습을 직접 보니 마음까지도 따뜻해 졌다"며 "고령화 사회가 심화되면서 어르신들의 편의시설이나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가나 지자체가 나서서 각별히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홍성군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는 2만1893명(2017년 10월말 기준)으로 총인구(10만1487명)대비 21.5%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2015년 홍성군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한 노인 사망자수가 22명이었다. 충남연구원 재난안전연구센터에 따르면 2014년 기준 교통사고로 인한 고령자 사망자수가 162명으로 전국 5위에 해당한다. 사고유형별로는 횡단 중 사망자수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도 및 차도, 길 가장 자리 통행 중 발생한 사망자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들은 나이가 들면서 시각이나 청각 등 인지능력과 대처속도가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교통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으니, 각 지자체별로 고령화시대에 맞는 안전교육과 노인보호구역 등 안전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김성수씨는 "노인들의 행동반경이 좁다보니 택시 운전을 하다보면 자칫 사고로 이어질 뻔 한 위험한 순간이 종종 목격되고 있다"며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도로에 보행자 안전시설 설치와 운전자들의 주의가 각별히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 동시게재됩니다.



태그:#홍성, #어르신 공경, #고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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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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