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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미래에 비트코인이 안정적인 통화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그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다.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단기간에 가격이 크게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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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상승 속도가 매섭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왜 오르는 걸까. 가격이 오르고 내리고를 떠나서, 비트코인은 유용한 화폐인가? 비트코인을 사는 것은 투자인가, 투기인가. 궁금하지만 아무도 확답은 내줄 수 없는 의문이 많다.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알아보자.

비트코인이란?

비트코인이란 현금과 달리 실물이 없는 가상화폐다. 실물이 없다는 점을 제외하면 금과 비슷한 성격을 갖는다.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발행하는 통화가 아니며 세계에 있는 비트코인의 총량은 한정되어 있다(2100만BTC). 1BTC의 가격은 약 882만 원(11.2일 23:00시)이다. 가상화폐의 가격은 매 시각 변하기 때문에 지금 이 한 문장을 적고 나면 가격이 또 변한다. 끊임없이 변한다.

거래단위는 0.00000001BTC까지 가능하다. 비트코인을 얻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누군가에게 받는 것, 구입하는 것, 또는 채굴하는 것. 채굴은 '마이닝'이라는 작업을 통해 이루어진다. 광산에서 금을 캐듯 육체를 사용하는 작업은 아니고 컴퓨터를 이용해 문제를 풀면 비트코인을 얻을 수 있다. 가상화폐 채굴을 위해 공장을 돌리는 사람들도 있다.

비트코인 개발자?

비트코인을 개발한 사람은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의 정체는 알 수가 없다. 실명일 수도, 아닐 수도 있으며 일본 이름이지만 일본인인지 확실하지는 않다. 한 사람이 아니라 집단이라는 추측도 있다. 한 사람이 개발하기엔 무리가 있었을 거라는 주장이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2009년 1월 3일 최초로 비트코인을 채굴한다.

비트코인, 안전한가?

비트코인 자체는 안전하다고 평가받는다. 비트코인의 네트워크를 무너트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연산력은 20,080,812.13 페타플롭스(플롭스란 컴퓨터의 성능을 수치로 나타날 때 사용하는 단위다)인데, 2015년 기준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중국의 텐허-2가 33.8 페타플롭스이다. 이런 슈퍼컴퓨터를 수백 대 합쳐도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연산력에 턱없이 부족하다.

불안전한 것은 거래소다. 비트코인은 주로 웹사이트 거래소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이 거래소가 해킹당하면 그 거래소에 지갑을 생성한 이용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 지난 4월 가상화폐 거래소 '야피존'은 해커로부터 3831비트코인(약 55억 원)의 비트코인을 탈취당한 이력이 있다. 다른 거래소 '코인이즈' 또한 이번 달에 21억 원 가량의 비트코인이 유출되었다고 한다.

올해 비트코인 가격, 어떻게 변했나?

 비트코인 가격이 1월에 비해 600%이상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월에 비해 600%이상 상승했다
ⓒ 전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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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화가 가장 크게 일어난 해다. 1월에서 11월이 되는 동안 무려 600% 이상 오른 모습이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르는 이유로는 많은 추측이 있다. 우선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비트코인 파생상품을 빠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출시할 것이라 예고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4월 비트코인을 법적인 대상으로 인지하고, 비트코인을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호주에선 지난 7월 세금부담에 있어서 비트코인을 돈으로 취급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 비트코인은 상품 서비스 세(한국의 부가가치세)를 부담했다. 하지만 이제는 이중과세 대상이 아니다. 이처럼 가상화폐가 제도권으로 들어오려는 움직임이 일어나며 가격상승에 영향을 주었다는 추측이다.

 비트코인의 큰 변동성
 비트코인의 큰 변동성
ⓒ 전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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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변동성이 큰 위험이 있다. 미래에 비트코인이 안정적인 통화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그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다.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단기간에 가격이 크게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습이다.

 단기간에 오르는 비트코인 가격
 단기간에 오르는 비트코인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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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엔 한 달 사이 약 200만 원 정도의 가격 상승을 보이기도 했다.

 10월엔 700만원을 돌파했고 다시 600만원 선에서 머무르다 이번 달 8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10월엔 700만원을 돌파했고 다시 600만원 선에서 머무르다 이번 달 8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 전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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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상화폐 중에서 시가총액과 유명세는 비트코인이 압도적이지만, 시장엔 다양한 가상화폐가 수없이 많다. 그중 '이더리움'은 올해 들어 무려 3400%의 가격상승을 보였다. 1월 9000원대에 거래되던 게 지금은 3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의 가격 상승은 과연 거품일까?

2008년 미국의 부동산 거품처럼, 21세기로 넘어올 무렵 뜨겁던 IT 버블처럼, 언젠가는 터져버려 훗날 '거품경제'의 예시가 될지, 아니면 하나의 안정적인 화폐가 되어 금과 비슷한 지위를 누리게 될지 궁금하다. 가상화폐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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