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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뿔테 안경을 쓰고 머리를 가지런히 넘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하원 계단을 내려옵니다.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자 기다리던 기자들을 향해 갑자기 셔츠를 풀어헤쳐 보입니다. 그 사이로 드러나는 슈퍼맨 로고, 총리는 쑥스러운 듯 한 마디를 덧붙이고 자리를 뜹니다. "아시잖아요. 해야 할 일이죠."(You know, gotta do it.)

핼러윈이었던 지난 31일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선택한 복장은 슈퍼맨이었습니다. 공무를 마치고 나서는 길에 깜짝 공개한 모습이 SNS를 타고 전해지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캐나다 언론은 "우리 총리님은 절대 지루할 틈이 없다"는 찬성파와 "나라를 다스릴 진짜 어른을 언제쯤 볼 수 있냐"는 푸념이 공존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핼러윈에서는 생텍쥐페리의 동화 <어린왕자> 복장을 한 막내아들과 함께 자신은 비행사 복장을 해서 화제가 되었었지요. 나이 어린 국민들과도 눈높이를 맞추는 총리, 근사하지 않나요?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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