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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콘서트&청춘박람회가 열렸다.
 청춘콘서트&청춘박람회가 열렸다.
ⓒ 이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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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토요일, 서울시청광장 무교로 일대에서 청춘박람회가 열렸다. 100여 개가 넘는 청년 단체 부스들이 설치됐다. 서울특별시와 평화재단 공동주최로 열렸으며, 청년세대의 꿈과 희망이 담긴 공감과 참여의 열린마당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이다. 2015, 2016년에 이어 3회째이다.

 청춘박람회에 참가한 청년들이 무교로를 가득채웠다.
 청춘박람회에 참가한 청년들이 무교로를 가득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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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부스는 공감존, 연대존, 미래존, 청정넷존으로 크게 4개로 구분되어 있었다. 박람회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왼편으로 길게 줄이 늘어서있었던 부스부터 살펴봤다.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재무 상담을 해주고 있었다. 최소한 돈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청년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 설립취지이다.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에서 청년들을 상대로 재무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에서 청년들을 상대로 재무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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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심리적으로 힘든 청년들을 위한 '마음과시선' 부스를 찾아갔다. 문학, 철학, 심리학을 베이스로 하는 마음 다방, 역할극과 게임으로 구성된 마음 활극, 그림그리기와 종이 접기 등으로 진행하는 마음 공작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년들끼리 모여 서로 치유를 하는 것이다.

인기상을 탄 '청년나눔큐브'로 이동했다. 다른 부스에 비해 노랜색 후드티를 입은 활동가들이 많았다. 청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활동을 하는 네트워크이다. 문화예술 쪽에 종사하는 청년은 문화예술을, 상담을 하는 청년은 멘토링을, 각자 자기가 나눌 수 있는 것을 나눈다. 이러한 나눔으로 자신의 꿈을 키울 수도 있다고 한다. 좁은 취업구멍 때문에 자신의 꿈을 시도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회적 현실 속에 재능기부는 청년들에게 자존감도 키우고, 자기계발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청년나눔큐브 부스 현장
 청년나눔큐브 부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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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의 존을 차지한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로 향했다. 지역사회에서 청년들이 모여 정책에 대해 토론하고 만드는 활동을 한다. 대표적으로 청년기본조례가 있었고, 현재 청년기본법 제정을 위해 뛰고 있다. 제주 부스에 찾아갔더니 "혹시 4.3 사건에 대해 얼만큼 아세요?"하며 질문을 하며, 4.3 사건에 대한 책자를 건네주었다. 제주 청정넷(청년정책네트워크)에선 지역이슈를 알리고 있었다. 다다름 네트워크, 성평등 모임, 청년니트족 모임, 청춘상담소, 조거모임, 환경모임, 장애인 모임 등 많은 청정넷 부스들이 있었다. 이런 규모를 보면서 청년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연대존으로 이동했다. 정당 또는 시민단체들이 있었다. 청년정당 '우리미래'에서는 청년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청년기본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었다. 많은 청년들이 줄을 서서 서명을 하고 있었다. '청년 참여연대'에서는 입학금 폐지 운동을 최근 진행했다고 한다. 민중연합당에서는 '청년 월세 10만원 운동'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열악한 주거환경과 터무니없이 비싼 월세로 고통 받는 청년들을 보며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하게 됐다. '나의 공강 한 시간이 내 친구의 밥 한 끼로' 구호를 외치는 '십시일반'에 눈길이 갔다. 공강 시간에 교내 식당에서 일을 하면,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친구에게 식권을 주는 활동이다.

 우리미래 임한결 공동대표, 당원들과 함께 청년기본법에 대해 서명을 받고 있다. 청년의 기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법이다.
 우리미래 임한결 공동대표, 당원들과 함께 청년기본법에 대해 서명을 받고 있다. 청년의 기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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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30분이 되자 무교로에 설치된 무대에서 '김제동의 만민공동회'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시민들의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진행됐다. 마지막 질문이 인상이 깊었다. 질문자는 간호학과에 다니는데 열악한 의료현실 때문에 진로를 포기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현실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다. 김제동씨는 "엄마에게도 엄마가 필요하듯이, 간호사에게도 간호사가 필요하다"면서 입을 열었다.

 청춘박람회 만민공동회를 진행 중인 '김제동'씨
 청춘박람회 만민공동회를 진행 중인 '김제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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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 구분은 있어도 차별은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죠. 우리는 노동을 파는 것이지 인격을 파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어떻게 바꿀 것인가? 이래서 안돼야 한다며 본인들이 바꿔야 합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옆에 함께 서서 지지할 것입니다."

 헌법전문으로 마무리 멘트를 하는 김제동씨
 헌법전문으로 마무리 멘트를 하는 김제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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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그는 헌법 전문을 말하면서 우리 시민들의 권리를 다시 한 번 떠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오후 5시에 서울시광장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법륜 스님, 조인성씨 등이 자신도 청춘콘서트를 진행한다면서, 청춘콘서트를 소개하며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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