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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전 대구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기재위 국감 도중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 보이콧과 관련해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26일 오전 대구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기재위 국감 도중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 보이콧과 관련해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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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오는 30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광림 의원이 인위적 출당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26일 오전 대구국세청에서 열린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광림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냥 서류를 보내 출당을 종용하는 것은 인간적으로 맞지 않다"면서 강제로 출당조치를 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당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을 찾아가 정치현실을 충분히 설명하고 박 전 대통령이 스스로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친박계 핵심인 서청원 의원과 최경환 의원의 출당에도 반대 입장을 밝혀 홍준표 대표의 친박계 청산에 제동을 걸었다.

김 의원이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면서 자유한국당 최고위에서 박 전 대통령의 출당 징계가 부결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 출당을 결정할 의결권을 가진 최고위는 홍 대표를 포함해 정우택 원내대표, 이철우·김태흠·류여해·이재만 최고위원, 이재영 청년최고위원, 이종혁 지명직 최고위원, 김광림 정책위의장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이중 대구·경북 출신은 이철우·이재만 최고위원과 김광림 정책위의장 등 3명이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 출당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택 원내대표와 김태흠 최고위원도 박 전 대통령 출당에 반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이철우 최고위원의 고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 출당에 반대하는 지역 정서를 외면할 수 없는 이 의원은 "섣부른 조치를 해 분란만 일으키고 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나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재만 최고위원도 박 전 대통령의 출당에 반대하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박 전 대통령의 출당에 반대한다"면서 "인위적인 조치로 박 전 대통령을 출당시켜서는 안 된다"고 홍 대표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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