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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희귀 새들이 지속적으로 출현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장남 평야에 또다시 희귀 새가 찾아 왔다. 장남 평야는 세종시의 중앙에 위치한 평야로 2/3는 공원과 택지 등으로 개발 중이며, 3/1은 농경지로 보전하기로 한 지역이다. 농경지로 보전되고 있는 곳에서 계속 희귀한 새들이 관찰되고 있다(관련 기사 :  금강에 살던 노랑부리저어새가 왜 장남평야에?).
 
때문에 탐조인(새를 관찰하는 사람)들에게 장남 평야가 새로운 싸이트로 부상하고 있다. 이렇게 주목받고 있는 탐조지인 장남 평야에 지느러미발도요가 찾아왔다. 지느러미발도요는 주로 바다에서 수영을 하며 이동하는 종으로 내륙지역을 통과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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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남평야에 날아온 지느러미발도요 .
ⓒ 안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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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장남 평야 농경지에서 지느러미발도요를 확인했다. 먼바다를 통과하기 때문에 국내에선 관찰하기가 쉽지 않은 종이다. 국제적으로 보호종은 아니지만, 희귀종으로 탐조인들 사이에서는 꼭 한번 만나고 싶어하는 종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8~9월 장남 평야 조사를 통해 다양한 멸종위기종과 희귀조류가 이곳에 서식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관련 기사:  '친환경 도시' 세종시? 장남평야의 중요성부터 깨닫길).  아울러 보호지역 지정을 위한 정밀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 그 이후에도 꾸준히 새로운 멸종위기종이나 희귀종이 확인되고 있는 것은 정밀조사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장남 평야를 유지관리하고 있는 LH와 행복도시건설청이 시민사회와 환경단체와 함께 진행한다면 이후 보호지역 지정 등의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 곳이라고 장담 할 수 있는 지역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앞으로 장남평야에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에 있다. 이런 모니터링을 통해서 장남 평야가 습지보호지역이 지정되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태그:#장남평야, #지느러미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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